미투운동에 대한 개인적 의견-세번째

무명객혼돈 작성일 18.03.19 17:11:31
댓글 20조회 1,848추천 12

----2편에 이어서 적어봅니다----- 

 

여기까지 먼길 같이 오신 분들에게 진심 감사함을 표합니다 

 

그러나 다음 글들은 경우에 따라 격한 논조가 나올 수 있으니

 

불편하신 분들은 적당한 부분에서 백스페이스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물 한모금 마시고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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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에 대해 말하기 편하게 화두를 하나 잡아보죠

 

김어준의 "미투운동이 정치공작에 이용되면 안된다"를 화두로 잡아보 겠습니다  

 

논쟁들이 과열되기에 이 발언을 들어보니 좀 어리둥절하더군요


제 나름대로 축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미투운동은 본질적으로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정치공작으로 변질되는 것은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


이 말을 받아들이는 입장


1. "미투운동은 정치공작이다"(혹은 될 것이다)


2. 미투운동이 정치공작으로 가도록 김어준이 촉발시켰다.



뭐 상대의 말을 듣고 하는 주관적 해석이야 본인 마음이고 거기에 대한 근거도 본인 마음이니 


전 이 논쟁에서 빠지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논쟁 이후 현재까지의 결과를 살펴보죠 


일단 미투에 주도적인 언론사가 JTBC이고 여기에 적극 참여하는 언론사가 한경오프미 라는 소위 진보언론사


조중동은 이 화두로 어떻게든  국민들을 분열에 빠뜨리려 노력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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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가지 여기서 의문점을 제시하겠습니다


"진보 진영의 분열" 이게 무슨 말이에요?



의문점 1.  진보진영의 분열의 중심이 왜 JTBC 혹은 손석희 인가요?


JTBC는 중앙일보 계열의 종편방송국입니다 (진보 진영에서도 극렬반대하던)


그리고 손석희는 일단 절대적으로 진보 인사가 아닙니다 


아마 본인 스스로도 부정할걸요?


그의 진가는 진보도 보수도 아니고 공정성과 객관성에 있습니다


제가 손석희를 좋아하던 이유는 '박근혜의 테블릿 피씨'가 아닙니다


국정농단을 심판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걸 부정하는건 아닙니다만


제가 그를 진짜 좋아하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 방송 보도였습니다


그는 어느 정당에도 , 진영에도 기울어지지 않고 오로지 피해자만 보고 세월호 방송 보도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때의 손석희는 이성과 감성을 겸비한 어느 누구보다도 멋있고 훌륭한 언론인이었습니다


소속, 정당, 정치, 진영 이런거랑은 전혀 상관 없이 아프고 소외된 타인과의 공감대 형성이 잘 되는 


참된 언론인의 표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손석희에 대한 호불호가 왜 진영 분열이 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비약해서 말하면 이건 오히려 손석희를 욕보이는 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이건 김어준, 유시민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들은 적어도 본인이 진보 혹은 문재인 지지자라고 자처는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손석희는 진보라고 본인이 분류하지도 않고 되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차라리 팬심의 분열이라면 100프로 동의하겠습니다만 진보진영 분열의 중심이라는건 납득이 안가네요





의문점 2. 진보진영의 분열이라는데 지금의 민주당은 진보인가요?


여전히 많은 언론이나 평론가가 편의상 혹은 의식적으로 민주당을 진보로 분류하는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진보인가요? 


이미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민주당이 보수라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진정한 보수는 민주당"


이라는 말에 많은 당원들이 그리고 지지자들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미 민노당 시절부터 협력자적 관계도 유지했지만 서로 전혀 다른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왜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 지지자를 비판하면 '진보진영의 분열'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미 메갈 사태 때부터 정의당에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제는 민주당과 정의당을


한울타리에 가두는 소리 자체가 듣기 싫습니다


그냥 각 정당 지지자간의 의견 차이지 진보진영의 분열이라는 말은 아무래도 아닌것 같습니다


의견이 일치하는 부분에서는 힘을 모으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합리적 논쟁을 하면 되는것 아닌가요?


굳이 분열이라는 자극적 단어로 상대의 입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사족 같은 글을 좀 길고 격하게 적었지만 지금부터 하려는 말들에 연관이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의견 안맞는 분들에게는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앞부분으로 돌아가서 다시 보겠습니다


김어준이 한 말의 결과요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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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김어준, 미투 모독 말고 모든 방송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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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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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39718

 

 

동아일보

 

지방선거 결과? '미투운동'에 물어봐!

입력 2018.03.11. 08:08 수정 2018.03.11. 08:12  

 

그러나 아무리 유리한 구도를 갖추고, 인물 경쟁력을 확보했더라도 선거 표심을 

뒤흔들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면 선거 양상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여당에는 훈풍과 삭풍이 함께 불었다. 최근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미투(#Me Too)운동’은 6월 지방선거가 지금까지 선거 방정식과 무관하게 치러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http://v.media.daum.net/v/20180311080837766 

 

 

정치적으로 맹렬히 이용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미투운동은 산발적으로 계속 일어나고 있으나 큰 사건은 다 민주당 쪽 인사에게만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정치인 - 정봉주, 안희정, 박수현 

 

비정치인 - 김어준, 고 신해철 

 

이렇게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게 민주당인데도 불구하고 언론과 댓글부대는  미투운동에 책임을 

 

현 문재인 정부에 전가하려 하고 있죠

 

얼마전 '여성 군대 징병' '비트코인 사태' 때 20-30 세대 남성들에게 재미를 본 그들이

 

현재 미투운동으로 인해 불만이 고조되는 20-30 남성을 이용한 남녀갈등 / 세대갈등을 다시 노리고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게릴라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페미니즘 대통령'과 '미투운동 지지 발언'을 이용하기도 하고

 

느닷없이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을 들고나와 문재인 정부가 펜스룰을 막을려고 한다는

 

기사를 확산 시키고 말이죠

 

다른 분들은 몰라도 문재인을 지지하셨다는  분들은 제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조금만 더 시간을 갖고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문통이 말한 페미니즘은 지금의 페미공주들과 메갈들이 이끄는 페미니즘이 아니고 그 직전 페미니즘이

 

양성평등이란 개념으로 자리 잡을때의 페미니즘입니다

 

저 포함 많은 남자들이 지지하던 페미니즘이요 

 

문통은 인터뷰 중 혐오문화를 배격한다고 직접 언급 햇었는데 메갈을 지지할리가 없잖아요?

 

독립운동가에 대해 역대 가장 많은 애정을 보이는 분이 독립운동가를 혐오하는 메갈을 좋아할리가요?

 

백번 양보해도 국민이니 내치지 못 할 뿐이죠

 

미투운동지지로 가장 이익 보는것은 JTBC와 소위 진보언론 그리고 팦콘각인 조중동이며

 

3야당입니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게 집권여당인 민주당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바보 멍텅구리라고 미투운동을 적극 지지할까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그 분은 사회운동의 흐름을 잘 알고 있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질적 의미의 미투운동이 사회에서 강물처럼 흐르면서 상처내고 할퀴더라도 제자리로 찾아갈거라는 믿음이요

 

마찬가지로 김어준도 정봉주도 피해를 입으면서도 미투운동을 방해하고 싶지 않고 오히려 정착 시키고 싶다고 

 

하는건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미투운동은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는 사방을 둘러싼 거대한 장벽이 되어버렸습니다

 

피해자에게도 가해자에게도 제3자에게도 욕을 먹는 위치요

 

상징적이 될 수 있는 트위터와 이미지 보여드리고 긴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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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 메갈 + 가짜 미투의 혼종 괴물이 나오네요

 

탁수정이 왜 피해자랑 나란히 있고 저 여자가 말하는 것이 허위사실유포가 아니라니요?

 

박진성이라는 엄연한 피해자가 잇고 문재인 지지자가 자기를 공격한다는 허위사실을 엄연히

 

유포하는데요

 

인터뷰 출연해준 의리로 다뤄주는건가요?

 

 

 

전 장자연 사건과 단역배우 두자매 살인사건이 미투운동의 화두가 되지 않는 이상

 

(동종의 사건이라면 인정)

 

언론사가 주도하는 미투운동은 믿지도 지지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대학이나 일반에서 일어나는 미투운동도 검증 후 지지할 것이며

 

또한 여성단체나 성폭력 단체등의 단체등이 주도하는 미투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한번부탁드립니다 

 

거대 언론사와 권력에 희생양이 된 장자연 사건과 단역배우 두자매 사건을 미투운동의

 

선두에 놔주시기를 바랍니다 

 

 

 

건방지고 격하게 쓴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의견의 일치가 안되는 부분에 있어서 건전한 토론은 언제든 환영합니다

 

그럼 비오는 하루 들어가는 길에 꼬치구이에 소주 한잔 하시며 편안한 하루 마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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