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아량과 겸손, 그리고 패자의 겸허

난리브루스 작성일 18.04.21 1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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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경지지사 민주 내부 경선이 끝났습니다

승자는 패자를 보듬는 아량과 승리를 떠벌리지 않는 겸손을 보여주어야 하며

패자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 들이고 이제 원팀으로 지선에서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야 합니다

이는 비단 각 후보뿐 아니라 그 후보를 지지했던 일반 지지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얘기일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겼으면 이제 총구는 안철수와 김문수, 남경필 한테로 돌려야 하는데, 이재명 깎아내리더니 꼴좋다는 식으로 패자를 비아냥 거리는 글들이 보이네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아직도 이재명을 깎아내리는 글은 아직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참고로 저 경선 전에도 이재명을 맘속으로 지지했고(솔직히 살짝 흔들리기도 했습니다만), 앞으로도 당연히 이재명을 지지할 겁니다

하지만 전해철 의원이 이겼다고 하더라도 전해철 의원을 지선에서 지지했었을 겁니다

 

이겼다고 뻐기고 패자에게 계속 상처를 남기는 일... 결과에 불복하는듯한 불만....

이 두가지 모두 이적행위이자 해당행위입니다

저에게 이적과 해당을 결정짓은 준거는 부동층, 무당층이 민주당에 안좋은 평가를 가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민주당 지지도가 50%라구요?

전직 조사쟁이로 말씀 드리자면, 이거 순수한 지지도 아닙니다... 질문 문항 보시면 아시겠지만 선호도 질문입니다

선호도=지지도 아니냐구요? 그렇게 대답한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50%의 선호도는 문대통령 버프에 힘입은바 작지 않습니다

 

민주당이 그리고 문대통령이 지선, 총선 승리를 통해 적폐 찌끄레기들을 싹 몰아내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경선결과에 따라 원팀으로 움직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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