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재명지사 지지자는 아닙니다만

84821 작성일 18.06.14 19: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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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때는
문재인ㅡ이재명ㅡ안희정 순으로 되면 좋겠다 했던 사람이지만..
안희정씨 보내고, 이재명씨는...폭언은 문제 없다고 보고.
김부선씨건은 애매하다고 보고, 혜경궁씨건은 맞을 것 같다고 봐서...
응원은 하지만 대권주자로는 힘들다고 봤습니다.
최근 이슈된 인터뷰도, 사실 이재명씨에 관심있는 분들은 아셨겠지만, 문대통령처럼 전부 다 들어주고 인내하는 스타일이 아니시죠.
예전에 장애인단체 관련 영상을 처음 봤을 땐 놀랍기도 했습니다. 차분히 들어주는 것 같다가도 상대가 잘못된 방법으로 나오니까 대화할 자세가 되어있질 않다고 면담을 중단하더라고요;;
내가 예의를 갖추는만큼 너희도 그러라는 마인드 같더군요.

하지만 제 성향, 이상향과는 다른 분입니다. 권위주의적으로 보이기도 하고요. 뭐, 그런 대통령도 시대가 부르면 필요하겠지만, 나는 뽑진 않겠네....싶었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요.

근데, 요즘 제가 진실파악하는 수단 중 하나가 언론반응 파악하는건데요.
학원계있으면서 갈고 닦은-_-;; 국어영역경험을 살려
이재명씨 인터뷰에 대한 기사의 글전개방식, 단어선택, 어조등을 유심히 본 결과........
매우 열심히 이재명지사를 공격하고 있더라고요. 예의없는 독불장군프레임을 씌우면서요. 상당히 교묘하게요. 글의 순서나 단어, 추가설명등.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일단 기사 작성자는 이재명지사에 대해 악감정이 있어보이고요. 물론 의도없이 글 쓰는 기자야 당연히 없을거고.
올바른 기사라면, 양쪽의 입장을 동시에 실어야겠죠. 소통, 해명을 원하는 언론의 입장. 불쾌할 수 있는 이재명의 입장. 하지만 언론의 목소리만 담거나, 대처는 동감 못 해도 감정은 이해할법한 사항을, 감정이해도 없이 짧게 다룰 뿐이더군요.
언론이.......찔리는 게 많나? 이 생각만 들면서.......
네, 이재명씨를 일단 지지하는 쪽으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전 이재명씨랑 성격은 달라요. 일단 말 듣고, 설명하고, 이해하려하고.
저라면 김부선씨 질문 받아도 그렇게 답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그 자리에 있어본 적이 없죠.
제게 명확한, 교묘한 악의를 지닌 사람들이 접근한 적도 없죠.
이재명씨는 나름의 대응을 잘 하고 계시다고 봅니다.
당선되니 거만하다, 독불장군이다, 성질 더럽다...무시해도 될 것 같네요.

어쨌든, 의외로 쏠쏠한 방법이, 언론이 교묘히 까는 인물은 응원할만 하다.
이재명도지사를 신뢰할..근거까지는 아니고, 느낌이 온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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