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은 진보진영에 흔치않은 빌런일 뿐이다.

굼떠 작성일 18.08.09 11: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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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이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깊은 아쉬움을 주는 것은

 

그들의 시대적 소명중 하나가 로베스피에르 같은 역할이었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지만...

 

 

 

 

의자가 돈을 받아도 감옥을 보내는 마당에....

 

 

뇌물 공여자가 그것을 밝히고 자살을 해도 무죄를 만드는 인간들과

 

측근들이 뇌물 주고 받은 사실을 비망록까지 작성해서 밝히고 있어도 과연 유죄가 인정 될지 모르는 현실

 

건국이래 최대의 인사청탁에서도 그 집단은 모조리 빠져나가는 모습...

 

쿠데타를 재현하여 시계를 1960년대로 돌렸을지도 모르는 아찔함

 

강을 정비한다고 나라를 거덜내는 그런 인간들, 그리고 맹목적으로 그들을 지지하는 인간들과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   

 

 

 

 

십수년간의 인권 지도자로서 살아왔던 김대중이나

 

정의롭지만 선량했던 노무현

 

굳은 의지가 있지만 너무나도 바른 사람인 문재인은

 

오로지 자신의 정책과 행보로서 보여주고 사람들이 이해하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저쪽 진영 인간들에게는 뜯어먹히기 좋은 살오른 양인 것이다.  

 

 

 

 

그들은 반성하지도, 약해지지도, 지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이 정상 국가로 서는 것이 자신들의 '생존' 그 자체를

 

위협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죽기살기로 대응한다. 언제나... 

 

대한민국이 서유럽의 어느 나라 정도, 아니 미국 정도만 따라가려해도 '혁명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집권때는 '자유주의자'들이 엄청나게 많았다.

 

정부의 모든 것이 '시장 자유주의'에 입각해 있지 않다고 비판했었다.

 

이명박이 되고 나서 거짓말처럼 '자유주의자'들은 사라졌다.

 

누구도 '시장자유주의'를 논쟁의 근거로 삼지 않게 되었다.

 

비난을 주도할 도구로서의 생명이 다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것은 애당초 '시장자유주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제 더이상 보수의 간판으로는 진보진영을 공격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코드? 그걸로 공격하는게 개그라는 것을 그들 자신들도 이미 그 당시에조차 알고 있었다.

 

자유주의로도 비난하지 못한다. 

 

그들 역시 자유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나도 크게 실패했다.

 

지난번 지방선거를 통해 그것은 여실히 드러난 사실일 것이다.

 

 

 

 

모두가 이야기 하고 있는 것처럼 그들은 지금 자신들이 진보진영에 속한 사람인척 하고 있다.

 

아마 이 정부 끝날때까지 이 행보는 유지될 것이다. 새로운 물고 늘어지기 방법을 찾은 것이다.

 

색깔을 비슷하게 맞추어 마치 내부에서 정의 구현을 위해 부정한 사람들을 솎아내는데 목숨을 건 것처럼

 

위장할 것이다. 실제로 그런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결국 정도가 지나친 사람들은 동일 효과를 불러 일으킬 것이다.

 

탁핵 정국에서 민노당은 순전히 노무현 효과로 인해서 지지율의 급상승을 맛보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절대적 '올바름'을 기준으로 노무현 정부를 공격했고, 이명박의 대두와 함께 지지율 떡락을 경험했다.

 

지금의 흐름도 결국 같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아니기를 바라지만.  

 

그리고 그들은 조중동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야기를 부풀려 나갈 것이다.  

 

 

 

그들은 수 많은 정국의 사안들 중, 오직 한 문제에만 집착하고. 자료를 모은다. 24시간이 비지 않도록 주공과 측공을 나누어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동의하겠지만....일상 생활을 하면서 그런 수준으로 활동을 한다?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데도 나의 소중한 시간은 흘러간다.

 

아침 인터넷 기사에 화가 나서 쌀값 20년치 데이터를 통계청에서 찾는데도 20분 이상 시간이 흘렀었다.

 

 

 

 

만약 내 의견처럼 시대가 로베스피에르를 원하는게 맞다면 그 역할은 이재명이 적격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의 악당적 면모가 드러날수록 빌런들을 작살내는 빌런으로서 제격이지 않을까 고민하게 된다.

 

이재명은 개인적으로 악당일지는 몰라도 정책으로는 내가 지지할 수 있는 것들을 실제로 시행해 왔었다.

 

 

 

 

우리는 이미 선량하고 정의로왔던 사람들이 '죽음' 까지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자 이 고비를 견뎌 내는지 지켜보겠다.

 

그들을 일소할 수 있는 더 큰 악당으로 성장할지 지켜 보겠다.

 

 

 

 반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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