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로꾼의 심리를 알아보자

cruellife 작성일 19.08.11 13: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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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꾼은 공격적이란 뜻의 「어그레시브(aggressive)」와 어떤 행동을 즐겨 하는 사람이란 뜻의 「꾼」을 합쳐 만든 신조어로, 인터넷상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거슬리는 글이나 사진을 올리거나, 공공장소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 튀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뜻한다(네이버 지식 백과, 시사상식사전 참고). 어그로꾼이라는 단어는 2015년 3월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2014년 신어(新語)로 선정될 만큼 오늘날 널리 통용되고 있다.

 

많은 경우, '어그로꾼' 들은 극단적인 행동을 통해 자신의 SNS 팔로워 숫자는 물론, '좋아요'와 '공유'수를 늘림으로써 기형적인 형태의 사회적 관심에 도취되곤 한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위의 사례처럼 음란하거나 폭력적인 게시물을 올리는 어그로꾼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는 (저질) 어그로꾼들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는 것이다.일례로, 지난해 4월, 국가적 재난 사태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졌던 '세월호 참사' 속에서 '저 살아있어요'라는 식의 거짓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유가족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 경우도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사람들의 '좋아요'를 유도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유명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진술해 사람들을 더욱 더 경악케 하였다. 이처럼 비상식적, 비윤리적, 비사회적인 행동을 통해서 남들의 관심을 끌고 싶어하는 어그로꾼이나 관심종자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르시시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 인터넷, 그리고 SNS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그 어느 때 보다도 자신들을 표현하고 소통하기 쉬운 다양한 창구를 갖게 되었다. 어그로꾼, 관심종자들은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항상 관심의 대상이 되고자 끊임없이 애쓴다. 그들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한 과장된 지각'을 갖고 있으며, '대인관계에서 착취적이고 공상에 몰두하는 증상'이 있다. 이러한 어그로꾼들에게는 SNS만큼 완벽한 창구는 없을 것이다. 현대인들은 이미 다양한 SNS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결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매일, 매시간, 매분 다양한 방법(예: 글, 사진, 동영상)을 통해 여러 사람들과 소통 하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시대보다, 어느 미디어를 통해서 보다, 쉽고 빠르게 다양한 이슈들이 퍼져나갈 수 있다.

 

예전에는 직접 만나거나 전화를 통해 전해야 했던 일들이, 지금은 자신의 스마트폰을 통한 한 번의 터치나 한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너무나도 쉽게 멀리 퍼져나간다. 구전마케팅(e-WOM)이 다양한 형태로 각종 SNS에 등장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특히 기업들이 노이즈 마케팅을 통해 자신들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리려 하는 것은, '나쁜 소문이 더 빨리 퍼진다' 라는 말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어그로꾼들은 긍정적인 컨텐츠나 이슈로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점점 더 자극적이고 엽기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려고 하고, 궁극적으로는 '좋아요'와 '공유'를 끌어내서 자신의 자존감을 찾으려고 한다.

 

기존 SNS를 비롯한 셀카(selfie)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에서 밝혀졌듯이, 사람들이 SNS에 본인의 글과 사진을 포스팅하는 대표적인 동기는 '사회적 승인'과 '자기표현'이다. 이와 같은 SNS이용의 심리적/사회적 동기에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어그로꾼들의 히스테리성(연극성) 특징까지 더해져' 여러 형태의 미디어폭력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미디어 폭력과 극단적인 방법으로 타인의 관심을 유발하는데 집중하는 어그로 꾼들이 우리 사회로부터 사라지고, 바람직한 집단문화를 회복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인터넷과 SNS는 다른 미디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덜 받는 우수한 전파성을 가지며, 익명 표현의 자유 또한 가지고 있다. 각종 문제점과 부작용은 이러한 온라인 미디어의 본질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현재 미디어 폭력이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온라인 미디어 이용자 스스로의 자각이 필요할 것이다.

 

출처: https://insightsalive.tistory.com/3503 [Insights Alive] 

 

요약

1. 정신병자다.

2. 자기 세상속에 산다.

3. 사회적 축출 대상이다.

 

도대체 저 새끼는 왜 저럴까 궁금해 하며 찾아보니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말을 섞어보니 토론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들 들쑤시고 다니면서 그 반응을 즐기는 관심성애자인 듯 한데 뭐 꺼지란다고 꺼질 생각도 없는 듯 하고 아래에서 말씀하신 대로 과도한 대응 자제와 꾸준한 자정노력이 답인 듯 합니다.

모기물린자리 긁으면 더 성나는 것 처럼 짜증난다고 긁어주면 저런 것들은 더 흥분해서 날뛰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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