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만에 미사

마가린522 작성일 20.05.11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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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5월 7일 기점으로 신자들이 참석하는 미사를 시행했습니다.

성당 주차장은 사용금지고 입장대기 라인을 만들어서 운영하더군요.

도착하니 입구에서 한 명씩 발열체크 후 정문에 들어가니 손소독제를 뿌려주시는 분이 계시고,

손소독 후에는 이름과 세례명, 핸드폰번호를 받아적으시는 분들이 계시고,

그러고 옆으로 이동하니 번호표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아 번호명부에 또 이름이랑 핸드폰번호 받아적으시고

그런 후 본당으로 간 다음 지정된 좌석에 앉습니다.

2미터 씩은 안되더라도 10명이 앉는 자리에 3명이 앉도록 배치..

본당 입장 인원 이후 인원은 강당에서 또 지정좌석에 앉아 영상 시청하며 미사..

이날은 미사재게 첫날이라 그런지 잘몰라서 안오신 분들이 계신거 같은데 다음주는 어떻게 될지 좀 걱정이긴 하군요 ㅎ

인원이 다시 많아지면 추첨방식으로 정해진 시간제 미사를 할 수도 있다고..

 

본당 입장시 성호경을 긋는데 쓰는 성수는 사용하지 않고 성가대는 없고 신자들도 성가를 부르지 않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했어도 기침시 소매로 가리고 해달라는 안내문, 감염 우려가 되면 굳이 성당에 안나와도 되니

가정에서 주일미사를 어떤 방식으로 하라는 안내문, 유아방, 교리공부방, 휴게실 등 일절 출입금지.

본당 모든 창문은 개방한 상태로 미사를 볼 예정이며 한여름에도 버텨야 한다고 농담처럼 ㅎㅎㅎ

 

미사 끝나고 나오니 바코드로 된 명찰표를 그새 만들어서 배부하는군요. 

미사 입장시 기재사항이 많은 번거로움을 해소 하고 신천지 추수꾼의 입장을 막는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고..

심지어 본당 신부님은 코스트코 회원카드 발급기 같은걸 말씀하시면서 즉석에서 교인증 발급도 해볼까 하신다고 ㅎ

 

아직 치료제도 백신개발도 안되었지만 조심스럽게 일상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모두다 유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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