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장 극단적인 선택에 대한 생각.....

특수전게릴라 작성일 20.07.10 02: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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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민주당 지지자 입장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지만

그의 잘못에 대해 두둔하고 옹호할 생각은 1도 없음을 밝힙니다.

 

5년전 친구가 스스로 명을 달리하고, 1년전에는 친척분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셨습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였고 먼 친척분인데도 불구하고

몇달동안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정도로 정신적 충격이 정말 컸습니다.

 

뭐 당사자는 오죽했겠냐 하는것도 이해하는데, 딴건몰라도 그런 극단적인 선택은

가족과 주변 지인을 생각해서라도 절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주변사람이 그렇게 떠나버리는걸 보면, 정말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또한 이번사건으로 여러 대중들이 정부 여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정말 많이 바뀔겁니다. 다들 그걸 우려하시는거 같은데, 어쩔수 없는

정부 여당이 지고 가야할 짐 인거 같습니다. 우리는 뭔가 새누리당과 

다르다고, 도덕성을 강조한 정당 정권인데 어마어마한 스크래치가 나버렸습니다.

 

저도 오늘 사건을 겪고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정권교체와 민주당 180석에 같이 희열을 맛봤고, 이제 나라가 바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청산하고 개혁하고 고쳐야 할것이 한두가지가 아닌거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먹고살기도 바쁜데, 더이상 이런것에 신경쓰며 스트레스받고 하기에는

너무 감정소모가 심한거 같습니다. 당분간은 정치와 뉴스도 멀리하고

정경사 게시판에도 오지 않고 단지 그냥 편하게 마음을 추수리며 살고 싶습니다.

 

내일 일찍 출근해야 되는데 감정이 격해져서 한잔하고 주저리주저리 중구난방으로

지껄여 놨네요.....

 

마지막으로 박원순 시장님 당신이 지금은 너무 밉고 계속 욕할꺼지만

부디 저세상에서는 편안하시길 빔니다.

그리고 최대한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마음이 편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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