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길고양이들 ㅠㅠ

MrCrow 작성일 15.07.16 19: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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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옆 건물에 어미고양이와 새끼고양이 4마리가 삽니다. 태어날때부터 밥을 줬는데, 최근 날이 더워지니 고양이 냄새나

배설물 문제로 건물사람들에게 밥을 주지 말라는 항의가 들어와서 결국 새끼고양이 포획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집 근처 동물병원에서 인계받아 분양한다는 조건으로요.

 

대략 포획하는데 시간이 좀 지체되어서 그제, 어제 세마리를 포획하였는데, 동물병원에서는 4개월정도 된

새끼 고양이는 자생이 가능하기에 더이상 보호해주지 않는다 하여 결국 수포로 돌아갔네요.

 

나머지 한마리는 통덫을 인지하였는지 잡히지 않고, 이젠 어째야 하나 걱정입니다.

 

포획한  세마리는 새끼때부터 밥을 줘서 그런지, 교화가 덜 되어있지만

숨어있다가도 모습도 보이고 만질수 있고, 충분히 금새 교화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검은 고양이는 하악질 한번 없이 순하고 심지어 손으로 포획했지요.

 

이미 집에도 많은 식구들이 있기에 더이상 들일수 없어 분양을 해야하나.

아니면 어미의 품으로 다시 돌려줘내줘야하나 고민이네요.

 

어미의 품으로 보낸다면 앞으로 밥을 주지 못하기에..

 

...

 

새로 이사온 건물사람들이 새끼고양이가 싫다고 락스물을 분사했는데

때문에 눈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던 새끼고양이들입니다.

결국 약먹이고 손으로 잡아서 안약 넣어주고해서 지금은 완치되었구요. ㅎㅎ

 

안타깝네요. 뾰족한 수가 없으니..

 

길위의 생명들이 하찮게 여겨지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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