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당하고 기업은행atm기 오류때문에 억울합니다.

쿠찌루짱 작성일 13.08.17 02: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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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도 짱공 정말 오래했지만 로그인한번한적없습니다. 너무 억울하고 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와 같은일 당하신분들 답글좀 올려주세요. ㅠㅠ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아주 급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제가 외동아들이라 어머니랑 같이 정신 없이 상을 마췄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위로 해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부의금으로 받은돈으로 장례를 마춰야 하는데 카드로 정산을 하고 부의금으로 카드값을 낼려고 했습니다.

8월 14일 오후 9시경 집에서 부의금 받은 돈을 정확하게 다 세서 고무줄3개로 묶고 신문 전단지로 돌돌 말아서 차를 타고 안양 기업은행 아크로 타워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때는 업무가 끝난 시간이였고 현금을 가지고 있는건 걱정이 돼서 바로 입금을 했습니다. ATM기에 입금을 하면서 일일이 돈을 세고 돈 들어간걸 확인하고 확인을 눌러야 하는건 맞습니다. 근데 정신도 없었고 저는 어르신들한테 문자랑 전화를 하고 있었고 결혼할 여자친구가 입금을 했습니다. 입금 하는중간에도 계속 돈이 안들어가고 일일한도가 초가했다고 나오고 만원 오만원을 따로 입금해야 하는데 그냥 마구 섞어서 빨리 입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1008만원 입금할금액을 정확하게 세어서 가지고왔고 여자친구도 카드로 결제를 했기때문에 342만원 현금을 가지고와서 입금했습니다. 그런데 다 넣고 확인하니까 120만원이 입금이 안된거였습니다. 돈을 가지고 다른곳을 간것도 아니고 집에서 어머니랑 저랑 여자친구랑 3번이나 확인했는데 중간에 돈을 두고 다른곳을 가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억울해서 바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하고 경비하는남자분이 오셨는데 기계가 정상 작동된다고 나중에 은행 업무시간에 다시가봐야 할거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5일날 쉬고 그다음날 은행을 방문했는데.

금액이 정확하게 맞는다고 하시는겁니다. 그래서 CCTV랑 금액 들어간거 확인해달라고 부탁했고 업무 마감하고 정산할때 나올수도 있다고 기다려 달라고 했습니다. 5시에서 5시반에 전화 주신다고 했는데 연락없어서 다시 연락하고 6시반 7시반 8시반 9시반 계속 전화를 해도 정산중이라는 말만 했습니다. 담당 여직원이랑은 통화를 못하고 마지막에 어느남자분이 기계쪽은 다 맞고 은행쪽 정산이 안맞는다고 말씀하시면서 기다리시면 연락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있는데 10시쯤에 지점장(?)이 전화를 해서 저희쪽은 정산이 다 맞고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로 방문했고 그시간까지 직원들이 퇴근을 안하고 있더군요.

CCTV를 확인하고 금액 들어간 걸 확인하면서 자기들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데. 너무 억울해서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기계는 거짓말을 안하다고 하는데 그럼 사람은 무조건 거짓말을 합니까? 제가 35살먹고 120만원 사기쳐서 배불러 보겠다고 아버지 부의금 가지고 사기를 치겠습니까? 

 

금강원에 신고 할생각인데 솔직히 증거가 없더군요 CCTV도 안나오고 그래서 기계는 거짓말을 안하니 경찰서에 가서 거짓말 탐지기라도 하고 그걸 증거로 가지고 가야 합니까? 그냥 못받고 잃어버린거라 생각하고 넘어 갈수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그냥 돈도 아니고 아버지 친구분들이 시골에서 올라오셔서 아버지 한테 마지막 인사하고 준거라 생각하니 도저히 잠도 안옵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부친상을 당한 부의금을 입금중에 오류

 

2. 은행 방문후에 물어보니 정상이라고 돈 환급을 떠나서 따지는 거지만들기

 

3.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자고 아버지일을 처리해야 하는데 너무 화가 납니다.

 

4. 은행 ATM기에 억울한일 당한분들 있으시면 도와주세요. 이걸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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