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집근처와서 삼겹살집에서 식구들과 저녁을 먹었습니다

잘되는집인지라 자리가 거의 만석인데 한테이블만 비어있더군요 그래서

자리잡고 앉아 고기를구우면서 먹고있었습니다 먹다보니 입구에서 손님

두사람이 더들어오더군요 남녀 커플로보였습니다 자리가없던지라 저희테이블

옆쪽에 앉아서 그사람들도 먹게됐어요 근데 이 커플들이 고기한점먹고 힐끔쳐다보고

술한잔먹고 힐끔쳐다보고 제가 고기굽는거까지 힐끔힐끔 너무쳐다보는겁니다

그래서 저도 먹다가 신경이쓰여서 한번만 더보면 한마디하자 이러고 참다가 

결국 쳐다봐서 한마디했습니다 "아까부터 왜자꾸 힐끔힐끔 쳐다보시는겁니까?" 이러니깐

여자는 당황했는지 우물쭈물 아 옆에있는 메뉴판을 봤다느니 헛소리해대고

옆에는 메뉴판자체가 아예없습니다 ㅡㅡ; 더 가관인건 남자놈은 오히려

술몇잔마셔그런지 그냥 벽쪽좀 본건데 뭘그렇게 난리냐면서 저한테 따지는겁니다

고기먹기시작한 한 초중반부터 다먹어갈때까지 참던거라 저도 열받아서 이성의끈이

끊어져버려 일어나서 한푸닥거리 할려다가 저희어머니가 계시던터라 절 말려서 그냥

관뒀습니다 어차피 고기도 거의 다먹었었구요 제가볼땐 그랬던거같습니다 왜 그

여자옆에있으면 괜히 쓸데없이 허세부리는 남자들 심리랄까.. 그런거같더군요

자기도 눈치는 잘못한거 아는거같은데 괜히 옆에 자기 여자있다고 숙이기 싫었나봐요 

그쪽에선 쳐다본게아닌데 저만 그렇게 신경쓴게아니라 같이 고기먹던 어머니 동생

다 그렇게 느꼈답니다... 이런경험이 처음은아니지만 대체 왜 남들 그렇게 유독 빤히 보는사람들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요? 너무 이해가안됩니다 정말... 한대팰수도없고 이상 뻘소리였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