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야...

침대에선만렙 작성일 14.04.24 01: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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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너무 많이 취했네요..

그리르 쓰는것 보니 정신줄은 아직 놓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도 기도 했고 여러분들도 기도해주셨던..

하선이가.. 따듯한 아버지품에 안기지 못하고

결국 차갑게 돌아왔네요..


안산으로 가는길에  

눈무리 앞을가려 차를 몇번이고 갓길에[ 세워는지 모르겠네요../

센터장님 이전에 제 사수이셨고 많이 감싸주셨던 분이라 지금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인생 형님으로 여겼던분이고 너무 너무 정말 아픕니다.. 제가 왜 지금 그을 쓰는지도 믈겠어요

빈소에서 저보다 더 많이 울었을 센터장님이실텐데 아직 흐르실 눈물이 남으셨나봅니다.

누구 보다 아니 그세상 누구보다 아끼셨을 딸인데 그 초최한 모습을 보고 아무말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차려준 밥에 억지로 한숫갈 밀어넣어도 하선이를 부르는 형님목소리에 눈물만 삼키다 참지 못하고

나와서 펑펑 울었습니다. 가는길에 힘내십시요 라는 말 한마디 못하고 가겠습니다 라는 인삿말에

제 손 잡아주시며 미안한다 이런데 오게 하는게 아닌데 라는 말에 다시 한번 울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라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남아 있는 사람에 삶의 무게가 이렇게 무거울지 몰랐습니다

내일 회사에 이야기 하고 하선이 가는길 끝까지 지키려고 합니다. 이 꽃다운 나이에 아직 피어보지도 못한 아이가

이렇게 가는게 너무 너무 정말 슬픔닙니다 너무나도 저말로 잔인한 4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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