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딘 80억원 청구

dol2da 작성일 14.10.07 15: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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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조, 언딘 특혜 주려다 30시간 지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구조 현장을 지휘했던 해경 간부가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고, 언딘 측에 특혜를 제공했던 최상환 해경 차장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히 최 차장은 구조 과정에서 언딘 측에 특혜를 주려다 30시간 동안 구조를 지연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의 초동대처가 논란이 되자, 구조현장에 투입됐던 해경 간부는 직접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김경일, 해경 123정장]
"도착과 동시에 단정을 내리고 또 함 내 경보를 이용해서 승객 총원 퇴선하라는, 바다로 뛰어내리라는 방송을 수회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퇴선 방송을 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있었지만 김 정장은 이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지어, 문책을 당할까 두려워 승조원들에게 거짓말을 하도록 지시했고 함정일지까지 직접 뜯어 고쳤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김 정장의 과실이 294명의 세월호 희생자가 발생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판단하고, 김 정장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구조당국 지휘관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조은석, 대검찰청 형사부장]
"123정 안의 대공 마이크를 이용해 퇴선을 유도하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개인적 판단으로 상급 지휘 관서의 명시적 지휘조차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상환 해경 차장과 언딘 측의 유착설도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최 차장은 언딘 대표의 부탁을 받고 출항 자격이 없던 언딘의 바지선 리베로호를 구조 현장에 투입시키도록 강요했습니다.

이 때문에, 먼저 도착해 있던 멀쩡한 다른 바지선은 뱃머리를 돌려야 했고, 30시간 가량 구조 활동이 지연됐습니다.

최 차장은 언딘 측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송이버섯 같은 고가의 명절 선물을 받는 등 언딘 측과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 간부들이 재판에 넘겨지면서 사실상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검찰 수사는 마무리됐습니다.

검찰은 기소 대상에서 빠지긴 했지만 문제점이 발견된 부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에 통보해 개선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http://www.ytn.co.kr/_ln/0103_201410070346581419 


세월호 구조작업 ‘언딘’ 80억원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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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과 유착으로 큰 물의를 빚었던 언딘이 세월호 구호비용을 대폭 뻥튀기해 청구해 비난 여론이 거세다. 황금 같은 구조시간을 허비해 논란이 일었던 업체가 구호비용을 부풀려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YTN은 7일 대검찰청의 세월호 참사에 대한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인용해 "언딘은 구조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모두 80억 8458만 원을 해경에 청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언딘이 구조작업을 벌인 86일 동안 8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바지선 리베로호 사용료가 87일간 15억 6,600만 원으로 1일 사용료가 무려 1,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리베로호의 가격이 21억 원이니까 배값의 70%가 넘는 금액을 석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사용한 대금으로 납부하라는 요구인 것이다.

 

인건비도 과다하게 부풀려 계산되기는 마찬가지다.

 

언딘은 사원·대리급은 일당 82만 원 차장 과장급은 137만 원이사급은 하루 삯으로200만 원이 넘게 청구하기도 했다.

 

이사 김 모 씨의 경우 지난해 연봉이 6천만 원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당을 203만 원으로 계산해 1억 7,458만 원을 청구했다.

 

물론정부는 비용을 철저하게 검증을 한 뒤 돈을 지불하겠다 입장이다. 국가적인 재난 사태를 이용해 사기업이 이익을 취하려고 한 것이 확인되면 관련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하루에 1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봐야하는데 정작 구조한 생존자는 단 한명도 없었던 것을 누가 책임질 것이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http://insight.co.kr/view.php?ArtNo=7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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