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래를 생각하면 암울하네요

84821 작성일 14.12.28 10: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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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오지도 않은 미래지만 누구나 우리나라가 어찌될 것 같다는 상상은 하잖아요

저는 요즘들어 왠지 일본을 많이 따라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물론 일본에 사는 것도 아니고 그저 뉴스로 소식을 접할 뿐이지만....

뭐....봤던 기사들을 모아보면

흡연률과 주류소비 감소가 있어요

분석에 따르면 일단 비싸니까 아끼게 되고 여가?를 다른 방식으로 풀 게 됐다더군요. 핸드폰이죠.

둘째로는....이건 우리도 그렇게 될 것 같은데

건강관리를 잘 해야하니 절제하는 것도 있고
(이것도 안 짤리기 위한 것)

회식에서 분위기 맞추며 많이 마셔도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을 주면 성과를 못 내니까

회식에서도 술을 거의 안 마신다더군요.

우리나라랑 비슷한 동네니까.....우리도 곧 이렇게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다른건. 행복한 젊은층의 증가. 였습니다.

경제불황에 니트족(취업하지 않고 알바로만 생활하고 부모님과 같이 사는?)이 많고

히코노모리? 명칭을 까먹었네;; 이런 은둔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었지만

젊은층의 행복하다는 설문답은 역대최고치였나....70%쯤 된 기억이 납니다.

물론 자료는 몇년 전꺼지만.

다른층은 좀 더 낮구요.

이런 역설적인 상황에 대한 분석은...

취업이 힘들고 유지하기도 힘든 고달픈 환경이다보니

.........

그냥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기로.....체념한 것으로 보인다더군요.

내가 노력해도 불행한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그냥 만족하지.....

이런 걸 좀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이번 투표율이라고 생각됩니다.

매우 저조한 투표율....아베노믹스가 뭔지도 모르겠다. 해도 바뀌지 않을거다....

물론 우리도 그랬었죠. 해서 뭐하냐? 아니야. 그래도 해야지.

근데 지금 여당에 열받아서 투표할 젊은층은 많은데...만약 야당에서 제대로 대안을 제시 못 하거나

당선 됐는데 같은 짓을 하면....우리도 일본처럼 될 것만 같네요.

음.....

부동산도 비슷해보입니다. 일본 부동산 가격은 안 오르는 것으로 들은듯 싶네요. 대충의 분석은 봤었는데....

후.....이게 제일 화났던 부분이긴 합니다.

상황이 일본과 비슷해서 분명 우리나라도 집이 남아돌 시기는 올 거고 내집 마련에 큰 미련없는 세대가 경제인구에 늘어가는 시점인데...

부동산 시장을 살리겠다는 정책...어짜피 떨어질텐데....

기득권 중에 아직 못 판 사람들 팔라는 건 아닌가....하는 헛생각도 들더군요.

사실 부동산쪽은 몰라서....그냥 한탄....

어쨌든....

일본과 매우 닮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또....필리핀 리즈시절을 보면서.....

아르헨티나 리즈시절을 보면서.....

나 노인일때 한국이 지금 동남아 같게되는 상상도 해봅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이렇게 될 줄 몰랐겠죠. 설마 망해도 얼마나 망하겠어.

하지만 미래는 모르죠.

돈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은 대안이 많죠.

다른 나라 가서 살면 되니까요.

..........

그래서 미래를 보는 정책. 지역감정해소를 지향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 표 얻는 정책. 일단 내가 정치놀이 할 정책을 지향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희망을 가져보렵니다.

저도 영화 국제시장이 나온 타이밍이 왠지 불편하긴 하지만,

역경을 이겨낸 나라니까요.

다른 상황이지만, 다른 힘듬이지만...

미래는 모르는 것, 오늘도 힘내보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

(물론 보통 저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이 계셔서 화이팅이라고 하기 쑥쓰럽습니다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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