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결혼을 많이하네여

보물고블린 작성일 15.05.29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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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 총각입니다.

요새 주변에 결혼을 하는 친구들이 많네요.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연락뜸했던 친구들이 결혼한다고 모바일청첩장 올리고

언제나 고딩일거같던 여자후배들도 웨딩촬영 사진에 애기사진에..

이런것들이 어느순간부터 막 올라오네요~

 

이런게 올라오면 내가 너무 늦는건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대학교때부터 학자금+장학금등으로 학비벌고 전역후 다이렉트로 안쉬고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집안사정이 안좋은것도 있고해서 결국 결혼도

제 힘으로 해야하구요...ㅠ

 

근데..사실 여자친구도 사정이 좋지 않아 둘이 결혼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그래서 서로가 무턱대고 결혼을 목표로

얘기하진 않아요.

 

회사에서는 주변 형님들과 결혼얘기하다보면 제 여자친구에 대해서 그저

"니가 너무 아깝다 ... 잘 생각해봐라 아직 시간있다.."

이런말을 자주하곤합니다.

결국 돈 얘기하면 나오는 대답이죠..

제가 직장생활 30개월에 모은돈 5천 조금 안됩니다. 여자친구는 모은게 거의 없구요..

(결혼하면 비용은 거의 제가 부담하는 셈이죠..)

 

저는 여자친구와 고등학교 19살때부터 알던 사이고 사귄지는 5년이나 되었구요..

이런 경제적인 여건때문에 저런 주위사람 말과 잦은 결혼 소식에 흔들리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상 불타는 금요일밤에 어디 안나가고 고민중인 총각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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