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붤아닌 시월

빨리같이하자 작성일 15.10.06 20:16:16
댓글 6조회 786추천 2

풍뿡풍뿡

 

방구만 나온다

 

역시

 

가을은 살찌는 계절

 

먹는다

 

하지만 나의 약해빠진

 

대장은 못버틴다

 

주르륵주륵

 

설사설사

 

팬티에 똥이 묻는다

 

항문은 풀리고

 

요도는 조이고

 

코는 막히고

 

귀엔 물차고

 

눈은 뻑뻑하고

 

이는 시리고

 

온갖 구멍에 문제가 생긴다

 

예전엔 겉은 멀쩡하고 속은 썩었는데

 

이젠 겉속이 같이 썩어간다

 

아마 올해를 버티기 힘들듯 싶다.

 

더 늦기전에 구라 그만치고 애니도 그만보고

 

사람답게 살다 가야지 안녕

 

 

 

 

 

 

 

빨리같이하자의 최근 게시물

자유·수다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