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콘서트 취소됐는데 뭐좀 물어보겠습니다.

별빛가로수 작성일 15.12.23 01:2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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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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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일 크리스마스 김연우 콘서트를 소중한 사람과 11월 초부터 예매를 해 놓은 상황이었고

 

약 2주전 천안 콘서트에서 김연우씨가 2곡을 부르다 고음이 올라가지 않아 눈물을 흘리면 공연을 중단하고

 

모든 환불을 해주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 성대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검사를 받고 안정 중이라는 기사가 한창이었고

 

그러는 와중에 1주전의 수원 콘서트가 취소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래도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낼 사람과 거리, 시간, 연령대 등 최적의 조건이었기에 김연우의 12월 25일 콘서트를

 

기다려왔습니다. 공연이 다가워질수록 더이상 아무 기사도 없기에 저는 다른 크리스마스 약속을 잡지 않은 채 어서 크리스

 

마스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돌연 병원의 재검사 결과 6주간의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을 들이민 채

 

전액 환불 조치와 함께(기사에는 환불 조치를 해주겠다 라는 식으로 씌여져 있더군요...당연한걸 선심쓰는 듯이...)

 

크리스마스 3일전인 오늘 콘서트가 취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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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는 제 생각입니다)

 

성대가 나가는 한이 있어도 목소리만 나오면 콘서트를 하겠다던 김연우였습니다. 이미 지난주 수원 콘서트부터

 

오늘에서야 발표된 25일 고양, 31일 광주 콘서트까지 모두 취소가 되었고

 

저만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김연우가 싫어집니다.

 

애초에 노래를 좋아했지 팬은 아니었고 좋은 노래를 들으며 크리스마스의 색다른 추억을 가지고 싶어 11월 초부터

 

기다려왔습니다. 그동안 뭐하다가 모두가 기다려온 콘서트의 3일전인 오늘에서야 이런 발표를 한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5일은 크리스마스이고 31일은 연말입니다. 모두가 특별한 시간이고 다른 대책을 마련할 수 없을 시기에

 

콘서트가 취소되어 수많은 예매자들이 빈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미 다른 영화, 연극, 공연등은 매진되었고

 

정말 말 그대로 빈 시간입니다.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위해 타지에서 멀리 온 분도 계시며, 하루 머물다 갈 방을 잡은

 

분도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콘서트 취소 말고도 충분히 다른 방도가 있어 보입니다. 목소리가 안나오면

 

안나오는데로 공연하는 것이 프로 아닐까요. 3주전도 아니고 이렇게 3일전에 취소해버리면 그야말로 방콕하란 얘기

 

아닌가요. 김연우 소속사의 대처는 제 입장에서 절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의 일에서 만약

 

잘못된 서비스를 제공하였을 경우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 후 이후의 관리까지 담당해주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객은 기업과 상호 협력자의 관계에서 기업에게 유리한 피드백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 일에서 김연우의 행사 진행 측은 갑의 입장에서 고객들을 우롱했다고 밖에 안느껴집니다.

 

그 총 책임은 김연우 본인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당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이번 사건을 통해 김연우가 나오는 티비조차 보기 싫을것 같습니다.

 

어느 커뮤니티에서는 김연우의 건강만을 염려하는 글이 대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러분들의 피해자가 아닌 3자 입장에서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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