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소재로 한 외국영화 10편 - 목요일엔수다다

얼륙말궁뎅이 작성일 16.02.04 15: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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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영화 시리즈 , 오늘은 그 첫번째 시간으로

'전쟁을 소재로 한 외국영화 10편' 소개합니다.

 

평점과 순위와 무관하게 순서가 되어 있습니다.

 

 

 

 

 

 

 

 

브레이브 하트
Braveheart, 1995 
스코틀랜드 독립전쟁 

 

 

미국 177분 1995.06.17 개봉

 

 

<브레이브 하트>에 등장하는 윌리엄 월레스(멜 깁슨 분)은 13세기 말 활동했던 스코틀랜드의 영웅으로 스코틀랜드에 가면 수십미터 높이의 그를 기리는 동상이 있다. 바로 그 동상이 세워진 장소, 스털링이 영화 속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격전지다. 월리엄 월레스가 전투에 앞선 연설에서 만약 지금 싸우지 않는다면 후회하다 죽을 것이라는 외침은 모든 독립군들이 무기를 든 이유를 대변할 만하다. 아울러 마지막 아군의 배신으로 처형장에서 심장이 꺼내지는 처형을 받을 때 외친 대사, 프리덤(자유)은 명장면으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닥터 지바고
Doctor Zhivago, 1965

 

   미국 197분 2012.01.09 재개봉, 1999.01.30 재개봉, 1987.08.01 재개봉, 1978.01.01 개봉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러시아는 1917년에 일어난 러시아 혁명으로 전쟁에서 조기 퇴장하는데, 영화 <닥터 지바고>는 이러한 러시아 전황과 맞물린 한 남자, 유리(오마 샤리프 분)의 생을 다루고 있다. 그는 어릴 때 크렘린 궁 앞에서 병사들에게 죽임 당하는 노동자와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서도 군의관이 되어 참전한다. 이후 러시아 혁명으로 인해서 척결 대상에 포함된 유리는 도망치다가 빨치산(유격전을 수행하는 비정규군 요원)에 붙잡혀 입산하고 다시 탈출하는 등의 힘든 일을 겪는다. 이렇게 전쟁과 혁명으로 혼란스러운 러시아에서 유리는 두 여자 라라와 토냐 사이를 오가며 사랑을 하기도 하며 삶의 돌파구를 찾는다. 

영화 <닥터 지바고>는 전쟁에 대한 참상과 아픔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다만 도처에서 누군가 죽고, 죽이는 순간에도 어떻게 살고, 사랑해야할 지를 생각하는 한 지식인을 담담하게 보여줄 뿐이다. 비극이 바로 앞에서 칼질을 하고 있어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간 정신을 보여주는 영화 <닥터 지바고>는 아카데미 각본상을 비롯한 5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트로이

Troy , 2004

 

 

미국 163분 2004.05.21 개봉

 

 

 

 

고대 그리스 시대, 처절한 전투가 한창인 그리스의 데살리(Thessaly, Greece). 가장 잔인하고 불운한 사랑에 빠지고 만 비련의 두 주인공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올란도 블룸)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다이앤 크루거). 사랑에 눈 먼 두 남녀는 트로이로 도주하고, 파리스에게 아내를 빼앗긴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브렌든 글리슨)는 치욕감에 미케네의 왕이자 자신의 형인 '아가멤논'(브라이언 콕스)에게 복수를 부탁한다. 이에 아가멤논은 모든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규합해 트로이로부터 헬레네를 되찾기 위한 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전쟁의 명분은 동생의 복수였지만, 전쟁을 일으킨 진짜 이유는 모든 도시 국가들을 통합하여 거대한 그리스 제국을 건설하려는 야심이었다.
  그러나 '프리아모스' 왕(피터 오툴)이 통치하고 용맹스러운 '헥토르' 왕자(에릭 바나)가 지키고 있는 트로이는 그 어떤 군대도 정복한 적이 없는 철통 요새. 트로이 정복의 결정적인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바다의 여신 테티스(줄리 크리스티)와 인간인 펠레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불세출의 전쟁 영웅 위대한 전사 '아킬레스' (브래드 피트) 뿐. 어린 시절, 어머니 테티스가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스틱스 강(황천)에 담궜을 때 손으로 붙잡고 있던 발뒤꿈치에는 강물이 묻질 않아 치명적이 급소가 되었지만, 인간 중에는 당할 자가 없을 만큼 초인적인 힘과 무예를 가진 아킬레스는 모든 적국 병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아킬레스는 전리품으로 얻은 트로이의 여사제 브리세이스(로즈 번)를 아가멤논 왕이 빼앗아가자 몹시 분노해 더 이상 전쟁에 참가하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칩거해버린다. 아킬레스가 전의를 상실하자 연합군은 힘을 잃고 계속 패하게 되고 트로이의 굳게 닫힌 성문은 열릴 줄을 모른다. 결말이 나지 않는 지루한 전쟁이 계속 이어지고 양쪽 병사들이 점차 지쳐갈 때쯤, 이타카의 왕인 지장 오디세우스(숀 빈)가 절묘한 계략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거대한 목마를 이용해 트로이 성을 함락시키자는 것...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 2001

 

 

미국 144분 2002.02.01 개봉

 

 

1993년 10월,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기아는 UN에 의해 제공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으로 인해 30만 명이라는 대량 사상자를 내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육군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

 

 

 

 

 

 

 

지옥의 묵시록
Apocalypse Now, 1979

 

 미국 147분 2001.08.31 재개봉, 1998.06.04 개봉

 

 

<지옥의 묵시록>은 전쟁이 불러일으키는 인간의 광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미군의 대령이면서 동시에 캄보디아의 군벌이 되어 있는 의문의 인물, 커츠 대령(말론 브란도 분)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월남 전쟁을 넘어 이 세상 어떤 전쟁이라도 가질 수 밖에 없는 잔인함을 인간을 통해 표현화하여 나타낸 작품으로 우리는 영화를 통해 막연하게 그림을 그리는 게 아니라 직접적으로 그 느낌을 전달받을 수 있다. <지옥의 묵시록>은 이미 전쟁 영화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아 수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블록버스터 영화로는 드물게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 재개봉되었다.

 

 

 

 

 

 

 

 

람보 
First Blood, 1982

 

미국 97분 1983.06.17 개봉

 

 

 

월남전이 끝나고 전역한 람보(실베스터 스탤론 분)는 특공대인 그린베레 출신이다. 그는 옛 전우를 찾으러 한 시골 마을에 들어섰다가 보안관에게 굴욕적인 검문을 받는다. 행색이 깡패 같다는 게 이유인데 람보는 참전 용사에게 대우는 커녕 부랑자 취급하는 데에 울컥하고 이어 경찰서에서 조사받다 옛날에 베트남에서 받았던 고문이 떠올라 마침내 폭발하고야 만다. 탈출한 람보는 숲에서 홀몸으로 경찰들과 맞서고 신출귀몰한 게릴라전으로 그들을 제압한다. 일이 커지자 정부에서는 지원 병력을 파견하고, 이때 람보를 아끼는 은사, 새뮤엘 트로트먼 대령도 람보를 설득하기 위해서 찾아온다. 그가 지역 보안관에게 하는 말이 인상적이다. "난 당신들에게서 람보를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람보에게서 당신들을 구하러 온 거요." 

 

 

 

 

 

 

 

 

 

알렉산더
Alexander, 2004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175분 2015.09.17 재개봉, 2004.12.31 개봉

 

 

고대 그리스와 페르시아, 그리고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더의 일대기를 그린 <알렉산더>. 그는 20살의 나이에 왕위에 올라 13년 만에 세계를 자신의 발 밑에 두고 33세에 요절해버린다. <알렉산더>는 파란만장하면서 드라마틱했던, 그리고 짧았던 그의 삶을 스케일 큰 전투 장면으로 표현한 영화다. 큰 제작비와 거물급 배우들이 등장하지만 비평과 흥행 면에서 모두 참패한 영화로 올리버 스톤감독의 최악의 필모라고 평가받는다.  

 

 

 

 

 

300
300, 2006
 

미국 116분 2007.03.14 개봉

 

 

 

BC 480년, 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인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제라드 버틀러 분)는 300명과 함께 테르모필레 협곡을 지키는데 페르시아의 100만 대군도 섵불리 이곳을 통과하지 못한다. 현재에도 빡세게 공부만 시킨다는 교육을 스파르타식 교육이라고 일컫기도 할 정도로 스파르타는 작지만 폐쇄적인 사회, 엄격한 군사 교육으로 유명한 국가다. 영화 <300>은 스파르타인들의 기백이 돋보이는 영화로 <300: 제국의 부활>이란 속편이 2014년에 개봉하기도 한다. 속편에서는 그 유명한 살라미스 해전을 다루고 있지만 1편과 2편 모두 오락성이 짙은 영화로 사실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다는 점을 알고 봐야할 듯. 그래도 <300>에서는 슬로우 모션을 가미한 액션, 유혈이 낭자하는 잔인함, 등장 배우들의 복근 등으로 꽤나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론 서바이버

Lone Survivor , 2013

 

 

미국 121분 2014.04.02 개봉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죽일 것인가, 살릴 것인가!  한 순간의 선택이 가져온 외롭고도 처절한 사투!

http://static.naver.net/movie/2014/01/blank.gif");background-color:rgb(255,255,255);">2005년 6월 28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중인 네이비씰 대원 마커스, 마이클, 대니, 매튜는 미군을 사살한 탈레반 부사령관 ‘샤’를 체포하기 위한 ‘레드윙 작전’에 투입된다. 적진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잠복해 있던 중, 산으로 올라온 양치기 소년 일행에게 정체가 발각된다. 완벽한 작전 수행을 위해 이들을 죽일 것인가, 교전 수칙에 의해 살릴 것인가! 윤리와 의무 사이, 선택의 기로에 놓인 대원들은 오랜 논쟁 끝에 이들을 살려주기로 한다. 
 그러나 이 선택은 그들에게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들의 작전을 알게 된 탈레반은 빠르고 집요하게 4명의 네이비씰 대원들을 추격해오고, 본부와 통신이 두절된 네이비씰 대원들은 수적 열세인 상황에서 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들은 모두 함께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라이언 일병 구하기

Saving Private Ryan , 1998

 

미국 170분 1998.09.12 개봉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 작전. 오마하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병사들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된 상황과 두려움에 무기력함을 감출 수 없었다. 노르망디 해변을 응시하는 밀러 대위(Captain Miller: 톰 행크스 분) 그리고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야할 두려움에 지친 그의 대원들. 지옥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수 많은 병사들이 총 한번 제대로 쏘지 못하고 쓰러져간다. 마침내 밀러 대위를 위시한 그들은 몇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한다.
  같은 시각, 2차 대전이 종전으로 치닫는 치열한 전황 속에서 미 행정부는 전사자 통보 업무를 진행하던 중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4형제 모두 이 전쟁에 참전한 라이언 가에서 며칠간의 시차를 두고 3형제가 이미 전사하고 막내 제임스 라이언 일병(Private Ryan: 맷 데몬 분)만이 프랑스 전선에 생존해 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네명의 아들 가운데 이미 셋을 잃은 라이언 부인을 위해 미 행정부는 막내 제임스를 구하기 위한 매우 특별한 작전을 지시한다. 결국 사령부에서 막내를 찾아 집으로 보낼 임무는 밀러에게 부여되고, 이것은 이제껏 수행했던 임무보다 훨씬 어렵고 힘든 것이었다.
  밀러는 여섯 명의 대원들과 통역병 업햄(Corporal Timothy Upham: 제레미 데이비스 분) 등 새로운 팀을 구성, 작전에 투입된다. 라이언의 행방을 찾아 최전선에 투입된 밀러와 대원들은 미군에게 접수된 마을을 지나던 중 의외로 쉽게 그를 찾아낸다. 하지만 임무 완수의 기쁨도 잠시. 그는 제임스 라이언과 성만 같은 다른 인물로 밝혀진다. 다음 날, 밀러 일행은 우연히 한 부상병을 통해 제임스 라이언이 라멜 지역의 다리를 사수하기 위해 작전에 투입됐고, 현재는 독일군 사이에 고립돼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단 한명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여덟 명이 위험을 감수해야할 상황에서 대원들은 과연 ‘라이언 일병 한 명의 생명이 그들 여덟 명의 생명보다 더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는 끊임없는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지휘관으로서 작전을 끝까지 책임지고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할 밀러는 부하들을 설득해 다시 라이언 일병이 있다는 곳으로 향한다. 도중에 독일군과의 간헐적인 전투를 치르면서 결국 밀러 일행은 라멜 외곽지역에서 극적으로 라이언 일병을 찾아낸다. 하지만 라이언은 다리를 사수해야할 동료들을 사지에 남겨두고 혼자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는데..... 

 

 

 

 

 

 

 

 

 

다음 시간에는 '스나이퍼 영화 베스트 7'  소개할게요!

 

다그닥 다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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