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시설 축조승인은 지자체 허가를 받지 않습니다.

(세움터 등록 및 관할 소방서의 소방동의 절차를 밟지 않습니다)

다만 이전엔 법률 및 지자체 조례, 소방법 등을 적용받지 않아 막 지은 건물들이 많은데

요즘에 그 건물들을 리모델링, 증축, 개축 하거나  신축 등의 건축행위를 함에 있어

각종 법률에 해당되더라도 문제 없도록 법규를 준수하고 있어 돈이 더 들어가는거죠

그리고 땅값 제외하고 200명 규모 건물을 짓는데 드는 금액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20억 정도면 충분해요

다만. 군대 내부 예산분배시 신축할 예산을 통째로 주지 않습니다.. ㄱ-

막사 현대화사업시 기존 건물이 아주 오래되었고, 신축할 공간이 충분하고, 예산 배정이 잘 되면 신축을 하며 그부분은 금액도 적게들죠

다만 막사를 신축할 공간이 충분하지 못한 부대나, 기존 건물이 지은지 얼마 안된 건물들은

 신축이 아니라 리모델링을 하며, 보통 그럴 경우엔 내무반 부족으로 침대형으로 교체가 불가능 합니다.

(침상형 내무반의 수용인원이 12~18명 정도라면, 동일크기의 내무실을 침대형으로 교체할 경우 수용인원은 6~8명 정도 입니다.)

리모델링은 동일규모의 건물로 치면

신축건물의 1.5배 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병영 현대화 사업은

침상철거, 침대설치   이것만 하는게 아니죠

기존에 사용중인 건물을 리모델링 할 경우

기존 내무반 침상 철거 및 바닥 일부 철거, 내무반 내부 난방설비 철거, 내부 벽체 도색 및 보강, 외부 벽체 도색 및 보강, 기존 화장실 철거, 각종 전기, 통신 배선류 철거 를 하고

기존 내무반 바닥 일부 신설, 내무반 내부 냉, 난방설비 신설, 화장실 및 샤워실 신설, 각종 전기, 통신 배선류 신설 

이정도가 되는데... 냉난방을 전기로 하면서 부대 수전용량이 달라지면 부대 전체의 전기 수전용량을 증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경우 수전용량 증설에만 몇천만원씩 들어가죠 ㄱ-..

공군과 해군의 경우는 예산산정 방식도 올바르고, 비교적 인원이 적어 쉬운편이죠

육군은 인원도 많고 위 기사대로라면 예산산정 방식이 처음부터 잘못된거죠

기사만 보고 너무 까지는 말아주세요

(뉴스 잘 나오시는 똥별들은 신나게 까주셔도 됩니다만)

설계업무로 부대 현장방문 하면

대부분은 좋은 분들이 힘들게 생활하고 계십니다.

예산 몇천만원 나온걸로 어떻게든 애들 더 좋게 해준다고

설계하는 사람들 붙잡고 사정사정해서 이거저거 넣어달라고

예산 부족해서 다 못하면 일단 간부들 쓰는것부터 빼고

병사들 쓰는것부터 바꿔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하... 토요일 출근해서 짱공 켰는데 군대글이 있길래 장문의 글을 써봅니다.

언능 하던일 하고 집에나 가야겠네요... 그만 놀고 일하면 여섯시 전엔 집에 갈 수 있겟죠

요약

1. 육군 예산 산정방식 잘못됨 (병1신들)

2. 침대형으로 바꾸는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금액보다 훨씬 많이 들어감

3. 군인들 잘 하고 있으니 너무 까지는 말아요

4. 똥별은 신나게 까고 탈탈 터셔도 됩니다. 

5. 예산 늘리는 김에 설계비도 좀 더 주지...... 너무 짜 ㄱ-

덕후덕 덕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