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로 산다는것은...

발레리노천 작성일 17.01.02 18: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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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발레천 입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기 바랍니다 !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작년에 2마리의 냥이를 입양하여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한마리가 오자마자 병원에서도 포기하라고 할정도로 많이 아픈 녀석 이였습니다.

 

이녀석의 이름은 궁이지요 ..

 

또 함께 데려온 건강한 녀석은 댕이, 그래서 합치면 궁댕이 입니다.

 

궁이를 살리기위해 먹지도 못하는 애를 억지로 꿀물 먹이고 햇빛 샤워등등 온갖 정성을 다해 살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그뒤로 저는 건강해진 궁이를 만져볼수 없었습니다. 녀석이 기껏 살려 줬더니

 

저만 보면 피하더군요 .. 아파 자신을 살리고자 한 행동들이 자신을 위협했다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이후 친해지기위해 별짓을 다했지만 그럴수 없더군요 ..

 

그래서 저녀석은 우리집 냥이가 아니다 라고 크게 신경 안쓰고 .. 키우고 있습니다.

 

댕이는 반대로 저만 보면 와서 안기는 귀여운 녀석으로 성장하고 있지요

 

서론이 길었네요 ...

 

이렇게 1년동안의 동거를 하고있는 오늘 !!!

 

길을 가는데 .. 냥이 울음소리가 !! 들리는겁니다. !!

 

온몸이 엉망으로 더럽혀진 새끼 녀석이 구석에서 저를 보고 울고 있는거였습니다

 

집사생활 1년이라 그들의 언어를 알아듣는 저는 잠시 고민 하였습니다.

 

냥 : 야옹 ~ 나를 데려다가 모시거라~ 야옹 나를 데려다가 모시거라 ~

 

집에 이미 두마리의 냥이님들이 계신지라 .. 고민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시하고 일하러 가는데 계속 뒤에서 ...

 

냥 : 야옹 ~ 나를 데려다가 모시거라~ 야옹 나를 데려다가 모시거라 ~

 

결국 데려와서 목욕 시키고 함께 있습니다.

 

이번 냥님께서는 목욕을 아주 즐기시네요 .. 저항도 안하시고 드라이 바람도 즐기시고 ..

 

딱봐도 지금의 몸값비싼 폴드(궁이)와 브리티쉬(댕이) 언니들보다 생긴건 못하지만 ..

 

애교가 넘치네요 ..

 

지금은 새로오신 기념으로 이곳 저곳 적응 하시느라 바쁘십니다 .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터졌습니다.

 

댕이는 와서 호기심을 보이며 놀아주는데 .. 궁이 이 세퀴가 !!

 

꺄~ ! 캬!~!! 키~~~~ 소리내면서 애를 패버립니다.. ;;;

 

평소에 제가 있음 나오지도 않던 녀석이 그 새끼를 아주 패버립니다. ;;;;

 

제가 말리고자 궁이를 제지하지만.. 사이가 더틀어질것만 같네요 ..

 

이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까요??

 

 

3줄요약

 

1. 냥님들과 동거 1년됨

 

2. 새로 길냥님이 오심

 

3. 서로 싸우는중

 

추신 : 사진은 나중에 올려 드릴께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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