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발 진짜 돈이뭐라고..사람을이렇게 만드는지..

프로딸잡이 작성일 17.01.31 22: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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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제대하고 이제 복학하는 휴학생입니다

 

 

진짜 시발 돈이뭐라고...

 

우리집은 지금 사정이 좋지않습니다 아버지랑 어머니랑따로 장사를 하시는데 불경기다보니 손님이 없어서

 

 가게운영이 조금 어려우신거같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게 건물이 우리꺼라서 건물세는 안나간다는거?

 

아버지는 내게 1년 휴학을 권유 하셨지만 남들보다 뒤쳐지는게 싫어서 내가 내돈으로 다니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등록금은 한국 장학재단에서 장학금을 받습니다

 

문제는 생활비다.. 일단 난 자취를 해야합니다

 

기숙사를 들어가려고했으나 저희학교는 1학년에게 기숙사를 많이 배정합니다 그래서 성적이 3.7이지만 기숙사에 들어가지못했습니다

 

일단여기서 자취방 구하는 돈을 제가 두달동안 뼈빠지게 노가다 다니면서 벌었습니다

 

500/30 정도 보증금500에 월세 30입니다 진짜 뭔놈의 집이 이렇게 비싼지 서울인줄 알았습니다... 그럼 일단 한학기지낸다고해도 620만원입니다 이걸 노가다다니면서 담배도 끊고모았습니다

 

근데 방을 구하고나니 생활비가 문제입니다 .. 이제 2월 만근을 한다는건 말도안되고 잘나가야 22일정도 220만원 

 

저는 컴퓨터가 없습니다 공대에 다니기때문에 노트북을 하나 장만하려고합니다.

 

 프로그래밍 자바 등등 무거운 프로그램을 돌려야하기때문에 중고로 잘 알아봐도 80만원인거같습니다(어제 중고나라 3시간 탐색함)

 

그럼 제게 140이 남습니다 여기서 요번달도 생활해야되지 않겟습니까... 교통비 식비포함 40만원을 제하면 제게 100만원이남습니다

 

100만원에서 핸드폰비12만원 카드값10만원 78만원 남습니다

 

그렇다면 나는 1학기에 78만원으로 살아야하는것입니다...저희집에서 학교까지 가는데에만 차비가 3만7천원이 듭니다 여기서 교재도 사야하고 나갈돈은 많은데 내가사용할수있는돈은 없습니다...  

 

이렇게 좆빠지게 일했는데도 못하는거면 안하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진짜 너무 속상하고 죽어버리고싶습니다 씨.발 진짜 돈이뭐라고...

 

진짜 답답하고 속상한데 하소연할곳이없어서 이렇게 글써봅니다148586883468120.jpg
... 진짜 죽고싶은날이다..

 

이렇게 사람 힘들게하고 고민하게하고 진짜 시발 돈이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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