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움주의] 변비...그리고 관장

니농 작성일 18.04.13 00: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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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인생 가장 고된날을 뽑으라면

오늘이 당연 랭킹2위..

저는 살면서 변비란 읎던 남자 입니다

네 저는 밥먹는것도 초스피드

응가도 초스피드..

넘들 바지내리고 앉아서 핸드폰을 들고 여유부리며 변을 보는게 참으로 부러웠던 한 사람 이였습니다

약 제가 대변 보는 시간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2분 내외..

근데 이런 최악의 사태가 일어날 줄...

아시죠? 저 다요트&헬스 중 이신거..

이게 문제 였어요...

퇴근할때에쯤 배에서 신호가 오더군요..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 퇴근 가즈아~'라고 생각한 저는

개뿔..

변기에 앉았는데...나오질 않아요.. 찢어질듯한 고통만 느껴지고

응꼬는 벌렁벌렁..

아 식은땀이 나고 미춰 버릴거 같았어요

그렇게 40분...

'안되겠다..일어나자'

라고 생각하고 일어섯는데 딱 느낌이 돌덩어리같은게 응꼬에 끼어있는 느낌...

배는 내보내려고 통증을 보내고 응꼬는 "나는 못 내보낸디..이건 내가 카바할수 있는 응가가 아니라.."라고 하고 있으니..

거 참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통과 애매모호한 기분..

이미 온몸에는 식은땀과 얼굴은 창백해져 있었습니다

잽싸게 아들을 데리고 차에 태우고 집으로 ㄱㄱㅆ

집 앞 약국에서 관장약을 사서 집에 들어갑니다 2개나요..

'그래 이젠 됐어..난 쌀 수 있어'

라는 심정으로 관장을 시작합니다..


옘병....


이미 응가는 너무도 딱딱한 나머지 관장약 따위로 먹히지 않나 봅니다..

전 변비 초보니까 모릅니다

냅다 하나 더 시도 합니다..

허나 나오라는 응가는 안나오고...관장약만 질질..


으 드러...(하지만 전 홀딱 벗고 있었어요)

도저히 안됩니다..

마느님은 약속이 있어 늦는다고 했기에 아들래미 티비 틀어주고

상기된 얼굴로 약국을 방문하여 관장약 5개를 샀습니다

'훗.. 이젠 됐어...내가 잘 못해서 그런거야'라고 생각하며

집에 와서 검색을 합니다

관장은 왼쪽으로 누워서 주입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시작합니다

옷을 벗고 욕실에서 왼쪽으로 눕습니다

저는 어느덧 항문외과 전문의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를 하고

두개를 하고

세개를 하고...

5분도 안되었지만 신호가 옵니다...


"부우와락 부우와락!!"

이번에도 역시나.. 대부분이 약들만...

안되겠다 싶었어요 전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장갑...내 손으로 직접 꺼내보자'

전 이게 수지관장인지도 몰랏어요

장갑을 끼고 응꼬 주변을 만저봅니다

대에박...이거슨 응꼬가 아니고 돌덩어리들 입니다..

이미 응꼬는 벌렁벌렁하고..저의 손구락은....

응꼬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후비작 후비작..굉장히 딱딱합니다

불쾌함 혹은 쾌락 따위는 없습니다

전 이 돌덩어리들을 빼내야 하거든요..

총 3시간 3차례에 걸처 돌댕이들을 끄집어 냇고..

내 응꼬는 퉁퉁 부어 있고

아직도 뭔가 덜 빠진거 같은 느낌이...



그래도 돌댕이들 빼내니 조금 살거 같아요..

비록 이렇게 내 응꼬는 내 손가락에 의해 순결을 잃었지만

저는 편안함을 얻었습니다

이렇게 변비가 걸린 이유는

단백질보충제 때문인것으로 결론 내려졋으며...이제 보충제 빠이짜이찌엔 하기로 했습니다

이 드러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왠지 비추나 혹은 이동 될 듯한 느낌이네요

아 속이 편하다 냐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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