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인의 방학

DalDo 작성일 18.06.21 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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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야생의 베어달도벨입니다.

 

드뎌 오늘 시험까지 끝나고 학기가 종료되었읍니다.

 

소리 벗고 달고 질러~♪ 뽕 디스 여름~♪

 

들뜬 마음에 구라겟 형님들께 자랑하려고 왔긔요~

 

이번 학기는 타과 소프트웨어 과목을 하나 맡아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작년까지는 컴공과에서나 쓸법한 전공책으로 진도를 나갔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학부 때 배웠던, 대하건시절 프로그래밍 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 기반으로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교육했읍니다. 그 결과, 나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지요.

 

중간시험은 쉬우면서도 어려웠고, 기말을 살짝 어렵게 냈더니 녀석들 당황하더라구요. 클클클...

 

시험 시간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것보다는 "네가 자신 있게 풀어서 정답을 내봐. 능력 있으면" 식으로 시험을 내는지라..

 

로직은 이해해도 사고과정에서 틀릴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주로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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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입니다. 앞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더 받아보고 싶다고 다음학기 다른 소프트웨어 과목 강의 안 하냐고 물어봐 주더군요. 살짝 기부니가 좋았어열~

 

"아~ 내가 한 학기 동안 삽질만 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이들은 시험을 보게하고 저는 몰래 셀카를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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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도 셀카도 이리 못생기게 찍을 수 있나요? 원래 못생겼습니다 ㅠ

 

아이들은 낑낑대며 문제 푸는데 저는 운동장 사진도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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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시험 마지막 날이라 다들 시험 끝나고 공차고 놀고 있더군요.

(흐흐흐 나도 오늘 자전거 타러갈꺼다!)

 

평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내년부터는 맡을 가능성이 낮은 과목이라 

 

점수는 크게 신경쓰지 않을 계획입니다. 이 아이들과 같이 공부한 추억만 기억에 남으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름이 됐으니 방구석 여포가 되어 미래를 설계해야겠습니다.

 

여행이나 피서 계획은 없습니다만.. 우리 구라겟 형님들은 피서라도 가시겠죠? 그 때 몰래 따라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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