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금지 연장...

복남파더 작성일 21.02.01 06: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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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몇번 글 올렸던 짱공인입니다.

 

3형제중 막내 동생이 작년에 갑자기 처자식과 부모 형제를 두고 먼저 떠나 버렸다는것도 글로 올렸었죠…

 

너무 속상해서 푸념글 얼려 볼려구요~~내 동생 저렇게 가고 우리 어머니 삶에 낙이 없습니다. 

 

살아가는 이유도 없어졌었죠. 하지만 살아야 했기에 하루하루 연명하고 사시다 문득 남아있는 가족의 존재를 다시 돌아

 

보게 됩니다. 손자 손녀들이죠. 형에게 초등1학년 아들이 있습니다. 나에게는 7살딸,14살 아들이 있어요.

 

이제 그 손주들 보고 사는게 어머니의 유일한 삶에 낙입니다.

 

하지만 그 유일한 삶의 희망들은 못본지 몇개월 됐습니다. 코로나 때문이죠.

 

작년 설은 동생 장례때문에 미국에 있다와서 설을 보내지 못했습니다. 작년 추석은 이동을 자재 해달라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집합금지 명령으로 한동안 왕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설 마저도 갈수가 없게 됐습니다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동생이 간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않고 믿기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더하시겠죠.

 

하루하루 눈물로 지내시는 어머니 손주들 재롱 보면서 잠깐이라도 잊게 하고 싶은데 그 간단한 바램마져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나라에서 하라는건 다 했습니다. 가족 외식도 언제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회사에서 동료들과 

 

친목 모임한게 언제인지 모르겠어요~~그런데 왜 우리가 이런 피해를 봐야 하나요?? 정말 속상합니다. 불쌍한 우리 어머니

 

누가 위로해 주나요? 지난 한달동안 교회발만 아니였으면 200명대로 줄어들어 거리두기 완화 되었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

 

다. 정말 화나고 속상합니다. 우리만 잘 지키면 뭐하나요?? 자영업자분들 대부분 방역수칙 잘 지켜가며 피해 감수해가며

 

이번만 잘 넘기면 되겠지 하고 버티는데 왜 우리가 교회때문에 피해를 봐야 하나요??

 

너무 화나고 짜증나서 짱공 형님들에게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다들 코로나 조심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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