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리니지 이야기 1

javas 작성일 23.04.24 21:15:59 수정일 23.04.24 2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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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시방 비가 2,000원 했을때 이야기다

그 때는 피시방이라는 단어도 안쓰고 네트워크룸, 넷카페 등의 단어를 사용했을 때다(매직더게더링 카베가면 인터넷되는 피시가 3대정도 있어서 넷카페가 된거 같다)

 

당시 편의점 시급이 2,500대였음을 감안하면 결코 저렴하지는 않은 비용이다 하지만 피시방 비가 저렴하다고 합리화 할수 있는게 144k 모뎀으로 게임은 거의 불가능 했고 하더라도 모뎀을 이용한 1:1 전략시뮬이 다였고 이또한 전화비가 발생하여 시간당 1,500원에서 1,800원이 전화비에 나왔다 전기세에 계정비용을 생각하면 쾌적한 피시방의 넷 환경은 파라다이스였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처음 접한 인터넷 다중 접속 게임은 리니지였다 바람의나라가 세계최초 다중접속 게임으로 명성을 꽃피우고 있을 때 나는 이제 막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리니지가 더 눈에 들어왔다

(사실 더 하고 싶었던 게임은 울티마 온라인이였으나 진입장벽이)

 

말하는섬이 말하는 섬이라는 명칭이 없었고 최강의 몬스터가 셀로브와 장로 였고 레벨 15 올리기가 엄청 어려웠던 베타테스트.

최강의 아이템은 한손 사울아비 장검, 수정갑옷, 반사방패, 보호망토, 신발, 투구 하면 -5방이 지존템이였다 어느날 아이템 중에 젤고머(갑옷강화), 데이얀푸엘스(무기강화)가  풀렸는데 공지를 보지못해 해당템을 사용방법을 몰랐다 하지만 몇몇 유저가 알았는지 발라진 템을 PK로 득하게 되었는데 +13사슬갑옷이였다 당시에는 증발 개념도 없던지라 누군가 생각없이 바른것 같다 해당템은 우리 피시방 사람들은 버그탬이라 불렀다 그도 그럴것이 게임벨런스에 문제가 생기는 템이니.. 더군에 PK는 더 수월해졌다 당시에도 경비병은 있었지만 약했다 경비를 처리하고 PK를 이어 나갈수 있을 정도였다 경비병은 죽이면 가끔 양손검을 줬다 운영자는 지금은 별도의 스킨이 있지만 당시 장로스킨에 admin 아이디로 활동을 했다 

한번은 게임상에서 운영자를 만나서 이것저것 애교를 부리니 오크막대를 줬다 많이 버려진 아이템이라 쓰레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해당 템을 사용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주는 초레어급 템이였다 그때 그템을 사용해서 수정갑옷과 한손싸울아비장검을 구할수 있었다 사람들은 이런 리니지 야기를 해주면 안믿는다 하지만 사실이고 당시 베타테스트는 거런 부분이 가능했다 

아마 리니지란게임이 지금은 엄청 부정적이고 낡은 게임이 되었지만 내가 경험한 리니지는 남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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