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왜 하는지 이해가 되네요

내가사랑하는 작성일 23.07.10 13: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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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살면서 자살하는 뉴스들 보면

 

왜 죽지.. 사람은 언젠가 다 죽는데 그때까지 열심히 살지.. 나도 사는데…바보들..

 

이러며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 생각이 틀렸다고 느껴지네요

 

돈 버는것도 왜 버는건지도 모르겠고 돈도 안모이고 

 

나도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뭐가 행복인지도 모르겠고

 

어제처럼… 오늘처럼… 아무렇지 않은 날들이 계속 반복 될게 뻔히 보이는데

 

이런 인생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세상 불공평한건 죄다 저한테만 오는거 같네요..

 

마치 넌 언제 죽을래..? 이래도 안 죽니? 이런 느낌?

 

가난한 부모님 밑에서 폐가에서 살아 학창시절 친구들 눈치보면서 살고

 

학교 폭력. 왕따… 놀림… 다 당해보고…

 

남들 다가는 대학교도 못가고 직업군인으로 돈만보고 갔다 채1년도 안되서 부모님 별거에

 

홀로 군생활 하면서 군관사에서 어머니 모시고 살고.. 적성에 맞지 않아 고생하며

 

그래도 4년 만기제대 했지만 세상 나와서 시작을 또 월세살이로 시작하고..

 

그러다보니 돈은 돈대로 안모이고 고생은 고생대로 다하고..

 

능력도 안되니 여자들 만나도 결혼은 꿈도 못꾸고… 아프신 어머니 모시고 살아야 하니

 

그거 싫다고 헤어지고….

 

20대 후반부터 탈모까지와서… 인생이 참…

 

그러다.. 이젠 하다하다 영화에서나 뉴스에서나 볼만한… 살인사건이 우리 누나한테 일어나고..

 

참.. 뭐 이런 인생이 다 있을까요..

 

악으로 깡으로 버텨온 내인생.. 그나마 이제 임대아파트 들어와서.. 열심히 돈 좀 모을려고 하는데

 

변호사비에 부모 잃은 조카들 생계비에.. 그러다 이젠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게 됐네요

 

누나 증거 모을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결근도 많고하니 누가 좋게 보겠냐만은..

 

하..

 

이렇게 사는게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다 놓으면 편할까도 싶기도 하고..

 

누나가 죽었어도 세상은 잘만 돌아가는데 나 하나 죽는다고 변하는건 없겠다는게

 

서운하긴 한데..  그만큼 보잘것 없는 인생 인거 같기도 하니..

 

나 떠나면 엄마는 누가 보살필까도 걱정도 되고..

 

정신과 의사는 약먹고 힘내라고 하는데 말처럼 쉽지도 않고…

 

모아둔 돈 다 쓰고.. 직장도 새로 얻어야 하고… 흠…

 

포기가 빠르겠다..ㅈ같은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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