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했습니다.

RFB 작성일 14.08.27 08: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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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까지만 해도 퇴근하고 정말 재밌게 데이트하고있었는데 결말은 헤어지자고했습니다.

 

 문제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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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저녁 생각보다 일찍 일이끝나서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려고 연락했습니다.

 

 여자친구 만났는데 퇴근하면 지쳐서 화장도 잘 못고치고오는데 오늘 엄청 신경써서 왔길래 오늘 달라보인다

 

 이쁘다, 누구 만나기로했는데 내가 부른거 아니냐 물었는데 아니라고해서 그럼! 저녁 맛있는거 사줄게 말하고

 

 저녁먹고있었는데  전화가 오는데.. 안받는겁니다. 전화오면 다받는 성격인데 안받고 있길래 누군데 안받아?

 

 뜸들이면서 친구라고 하길래, 남자구나 싶어서 (기분이 살짝 안좋아졌습니다 이때)

 

 아~ 누구누구야?  했더니 아니야~ 하길래 저는 누군지 듣고싶어서 누군데그래?

 

 한 3번 정도 더물어봤는데 알려주지않아서 제가 표정과 기분 안좋아보이니 군대에서 휴가나왔나봐 그때 말을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분이 상했다.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있다고 말을하면되지 왜 평소에 전화도 잘받으면서 안받냐 물었더니

 

 받는게 더기분이 나쁠까봐 받을지 말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따라 꾸며입고 화장도 잘했길래 친구 휴가나와서 만나기로했던거 아니냐 물었는데 아니라고합니다.

 

 서로 핸드폰 비밀번호도 알고 , 서로 카톡도 자주보기때문에

 

 여자친구 핸드폰 가져가면서 잠깐만 볼게 하면서 카톡을봤는데 정말 아무연락없었더라구요

 

 그런데!

 

 다른 군인친구랑 저랑사귀고 있을때 만났던 카톡을봤습니다 제게 비밀로하고 말이죠...

 

 그래서 일단 집에 바래다주고, 물어봤습니다. 올해 휴가나온 친구 만난적 한번도없냐고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정말 없어? 없다고합니다. 다시 물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게 없어? 했더니 정말 없다고하길래

 

 그럼 잘들어가 카톡할게 집들어가는거 보고 , 집에와서 카톡을했습니다.

 

 아까 카톡을봤는데 친구 만났다고 하던데 아니야 정말?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본 카톡내용을 알려줬습니다.

 

 6월에 오늘 시간괜찮냐 물었는데 약속있어서 안된다고 했었고

 (이때도 저랑있었는데 남자친구랑 있다고 말안하고 약속있다고 하는게 싫었습니다), 

 

 여자친구 카톡 프로필명이 제이름♥ 입니다. 근데 프로필사진이 내가 선물해준 애완동물사진이에요

 

 휴가나온 군인친구가 그 동물이름이 xxx야? 했는데 아니얔ㅋ 하고 말더군요

 (이것도 싫습니다. 남자친구 이름이야라고는 안하고 아니야 하고 말더군요)

 

 4월달에 만나서 다음에 휴가나왔을때도 이렇게 보면좋겠다라고 카톡이있다 했는데. 아니야? 했는데

 

 아니랍니다. 자기가 나한테 비밀로하고 남자만났으면 기억못할리가 없다면서 여자는봤었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만난적도없었다고 하더니 여자는 만났다고 말을바꾸길래 어이가없었죠..ㅋ

 

 그래서 어떤 여자가 2~3개월마다 휴가 나와서 그때 연락하냐했더니

 

  왜 안되? 자기가 이걸 해명해줘야되냐 당황스럽다 내가 여자라고해도 안믿는다 하며 갑자기 기분나빠하길래

 

 정말 남자친구인 나를 걸고 아니야? 라고 20번도 더넘게 물은거같습니다.

 

 그래서 절대 아니라길래. 그럼 나 걸고 약속했으니까 지켜라 그만만나자했더니 아무대답없길래

 

 다시물었습니다. 나 걸고 정말 만난적없어? 했더니 있다고합니다. 기억이 안나서 그랬는데 기억이 나고 무서워서

 

 계속 거짓말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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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은

 

 1. A라는 군대 휴가중인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안받고 누군지도 안알려주다가 기분나빠 하니까 알려줬다.

 2. B라는 군대 휴가중인애랑 만난적이있는걸 알게되서 물었는데 절대없다.

 3. 카톡내용까지 알려주면서 물어보니 말을 바꿔가면서, 꼬리에 꼬리를 문 거짓말로 변명을했다.

 4. 결국 제가 한말이 다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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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은것

 1. B인 친구랑 4월부터 지금까지 휴가나오면 카톡하고 제이름까지 나왔는데 남자친구라고 한번도 언급을 안한것

 2.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별로 친하지않은 군인이랑 비밀로하고 만난것

 3. 꼬리에 꼬리를 문 거짓말은 계속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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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헤어지자고했습니다. 나는 더이상 믿음이 없어서 못만나겠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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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면서 저없으면 안된다고 잘못했다고 제발한번만 기회달라고 매달리는데 쿨하게 헤어지는게 맞다고생각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제나이는 27살 여자친구 나이는 24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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