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에게 이별통보..(꼭 좀 조언부탁드립니다!)

tndnjs 작성일 14.08.31 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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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할 이야기는 아직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한, 짱공에서 처음 이야기를 꺼냅니다.

왠지 짱공 여러분들께선 진심을담아 따끔하게 조언 해주실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저는 올해 28살이며 24살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1년 정도 만났습니다.

처음 사귈때는 어느 누구나 그렇듯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서로서로 알아가다 보며 장점들 보단 단점들만 너무 눈에 들어오고 여자친구가 아직 어려서 그런가..

이런 생각들을 수없이 해왔습니다. 물론 제가 잘났다는것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 느끼기에 어떠한 단점들이 눈에 띈다

이런것입니다. 그것이 행동들이 될 수도있고 성격문제 일 수도 있는데 성격문제, 즉 '안맞는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인연이라는게 평생 갈수도 있는거겠지만 만남과 헤어짐도 있을수 있기에 저는 이별통보를 하려 하는데 자꾸만

맘 속에 걸리는 것들이 한두가지 아닙니다. 이러한 이유들은 핑계거리에 불과 하겠지만 가장 정확한 이유는 사랑이 떠나갔다.. 더이상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쿨하게 그냥 헤어지자 하면 되지~ .. 저는 이게 좀 힘듭니다.. 몇가지 저만의 생각, 걸림돌이 있는데 그 점들을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첫째, 이별 통보의 죄책감..

   제가 헤어지자고 얘기 했을때 여자친구의 반응을 미리 상상해보았는데 너무 미안할 것 같아 말을 못할 정도로..

   그래서 그게 두렵습니다. 여자친구는 벌써 결혼 얘기도 하고 나없으면 못산다는 등 저를 아직도 너무 사랑하고있어요..

   하지만 저는 그 사랑이 떠나간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제가 이별통보를 해도 죄책감이 드는건 당연한건가요..?

둘째, 상처..

   누구나 이별을 하게되면 상처를 입고 힘들게 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제가 말하는 상처는 좀 다릅니다.

   저는 여자친구에 대한 사랑이 떠나갔지만 여자친구는 아직 저를 너무나 사랑하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이유로 계속

   이별통보를 미루고 마치 '거짓사랑' 행세를 하는 것이 오히려 여자친구를 더 상처 입히게 하는건 아닐런지요..

   그런 생각에 차라리 빨리 이별통보를 해서 빨리 잊게 해주는것이 옳다고는 생각하나 차마 입에서 떼기가 힘드네요..

셋째, 우발적인 행동

   헤어짐이 있은 후 한번쯤은 그런 상상들 해보셨을겁니다. '얘가 혹시나 잘못된 생각이라도 하면 어쩌지?'

   극단적으로 가출이나 방황, 일탈, 심지어 자살까지..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저를 너무 괴롭힙니다..

   물론 경솔한 생각이겠지만, 제 느낌상 일도 거의 못하고 너무 힘든 나날들을 보낼 것 같아 그게 좀 걸립니다..

  

이런 것들 까지 다 생각하는게 정상인걸까요? 아니면 오지랖인걸까요? 혼자만의 잘못된 착각 인걸까요?

저와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해보신 분들이나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실 수 있는 짱공 여러분들의 답변을 꼭 기다리겠습니다.

어떠한 충고와 조언도 달게 받겠습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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