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은 벼슬이다!?

한나서방 작성일 15.08.31 18: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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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jjang0u.com/articles/view?db=105&no=194964&search_field=&search_value=

 

이 글은 임신이 벼슬이란 제목으로 한 임산부가 비행사에 임신사실을 밝히며 업그레이드가 가능한지를 물어보는 글입니다.

 

요구가 이닌 물어보는 글이에요....

 

놀라운 것은 저와 한분 빼고 모든 사람들이 이 글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거의 마녀취급을 하더군요...

 

100사람중 저 하나만 다를때 오는 느낌이랄까요.ㅎㅎ

 

글재주는 꽝이지만 이것에 대해 여러분과 같이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제 생각에 많은 분들이 느끼시는 문제는 임신을 빌미삼아 업그레이드가능여부를 물어보는것에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20살때 부터 독일땅에 자립 하면서 살아왔는데요.. 돈버랴 공부하랴... 피폐한 인생이였죠..ㅎㅎ

 

학생식당가면 "많이주세요"란 말을 안한적이 없는것같아요.

 

중고로 가구라도 사려면 "나 학생인데 좀 깍아주시면 안될까요?"

 

여기 사람들 입버릇처럼 많이들 말해요 "대학생은 돈이 없다"

 

2/3이 고교 졸업후 취업을 하니 그 나이대 대학생들은 항상 돈이 없죠..ㅎㅎ

 

그래서 생겨난 말이에요.

 

그때는 이렇게 많이들 했구요. 지금은 반대로 학생들이 와서 물어보면 "그래? 학생이면 깍아줄께."

 

이렇게 반대가 되었지요.

 

한국도 많이들 하잖아요. 시장가서 "많이주세요"

 

식당가서 밥먹을때 너무 배가 고프면 "배가 너무 고파요. 맛있게 많이 주세요"

 

이런거 때문에 사람들이 욕을 먹거나 옆에서 들으면 마녀 사냥하듯 불쾌감을 드러내나요? 

 

공손히 물으면 식당 주인이나 다른손님들이다 모두 기분 좋게 느끼시지 않나요?

 

비지니스 산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다 하시는데 비행기 탈때 옆에 임산부가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되서 자신 옆에 타면 그것이 불쾌한가요? 왜요? 옆자리는 비어있어도 항공사의 자리이고 항공사 임의로 다른 사람을 앉힐수 있잖아요. 자기가 돈낸 자기자리만 신경쓰면 되지 왜 다른자리까지 신경쓰시면서 불쾌해 하시나요?

 

비행기를 타다보면 노약자 위주로 비지니스 업글을 많이 합니다.
이런것이 정말 다른사람들을 병.신 만드는것이라 생각하시나요?

이런것을 요구가 아닌 물어!보는것만으로도 그렇게 비난받아야 하나요? 

 

 

딴얘기 이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임신부가 "벼슬"이라고 생각해요.

 

마땅히 보호 받아야 하고 많은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론 다른사람에게 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요.
 

업그레이드가 정말 다른사람들을에게 해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문을 열고 들어가다 뒤에 임산부나 유모차가 있으면 멀리 있더라도 반드시 기다려서 문을 잡아줍니다. 배려라고 생각해요.

 

슈퍼에서 계산하려 줄을 기다리는데 뒤에 임산부가 있으면 앞에서라고  양보해 줍니다.

 

한번은 줄이 괭장히 길었었는데 제가 한번 양보해 주니 사람들이 계속 양보해 줘서 제일 앞까지 가더군요.. 그 여자의 앞에는 임산부가 서 있었습니다. 두 임산부가 얼굴을 마주보며 씨익 웃었고 모두들 기분 좋았어요.

 

이런 것들은 제가 사는 곳의 경우이고 이론것을 한국에서 바라는것이 아닙니다.

 

다만 숨쉬기 조차 힘들어하는 임산부들을 이해하고 배려해 달라는 취지에서 잠시 딴얘기를 했어요..

 

제 아내도 처음에는 걷기 힘들어하더니 만삭때는 숨쉬는것 조차 힘들어 하더군요... 이해하고 배려 많이 해주세요..

 

 

잠시 이야기가 따데로 샛네요..ㅎㅎ

 

짱공유가 일배와 다른점은 어른스럽다 인것 같아요.

개독과 다른점은 맹목적이지 않다!

 

무조건 비난하기보다는 좀더 여유롭게 너그럽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타지생활한지 15년 되가요...

 

요즈음 들어 달라진 점들이 유난히 많음을 느껴집니다.

 

그중 놀랍기도 하고 걱정스러운 것은 사람들이 괭장히 매정하고 타인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거침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인터넷 상에서요..ㅎㅎ

 

생각이 다를수는 있습니다. 
타인을 비난할수도 있구요.
하지만 저는 인격을 모독을 하고 존엄성을 해치는 말들을 자제하고 우리 스스로가 정화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긴 글이고 부족한 글이에요. 이해해 주세요..ㅎㅎ

 

9월 3일날 개학이 되면 7월 21부터 이어졌던 휴가도 끝이 나고 저도 일터로 나가야 합니다.(자랑 아니에요 잇힝~~)

 

요즘 시간도 많고 여유도 많아 짱공에 글도 자주쓰고 댓들도 열심히 달아보네요.

 

결론은 짱공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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