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영화 '겟아웃' 이 뜨겁습니다.

RT지수 100%찍고 최근에는 99%로 떨어지긴 했지만 99%마저도 말도안되는 평점 수준이죠.. 아무튼 굉장히 신선하고 재밌는 탈장르적 재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호러와 스릴러가 큰 줄기이지만 굉장히 유연하고 유려한 장르전환이 돋보입니다. 마치 곡성처럼 유머코드와 호러코드가 혼재되어 있는데 이게 정말 너무나도 조화로워서 보는내내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아무튼, 내공이 상당한 감독인것 같고 색채도 굉장히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이 누군고 하고 찾아보니 굉장히 충격적인 결과를 맞닥뜨렸습니다.

바로 이 사진의 주인공입니다. 짱공유저면 한번씩 봤던 짤이죠 ㅋㅋㅋ

이 남자배우가 겟아웃의 감독이더군요. 감독의 프로필 사진만 봤을때 '와 그 야동짤 흑인남자랑 진짜 똑같이 생겼네 ㅋㅋㅋㅋ' 하고 생각했는데 진짜 그 야동짤의 흑인남자가 감독이었습니다 ㅎㅎ

작품 수준으로 봤을때 코미디 배우가 이런 굉장한 영화를 만들거라곤 저도 생각치 못했으니까요.. 알고보니 코미디극 각본도 쓰고있다고 하는 나름대로 이판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습니다.

정말 재능은 숨길수가 없나 봅니다. 녹터널 애니멀스의 톰포드도 그렇고 핵소고지의 맬깁슨, 스토커 작가인 석호필 등등등 여러분야를 크로스오버 하면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화인들이 많은거 같아서 신기하기도하고 놀랍기도 합니다.

https://youtu.be/POXXJbxOB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