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인증

멋쨍이 작성일 18.01.23 01: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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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인증을 하게 될 줄이야.... 물론 저보다 심하신 분들도 계실테지만, 용기를 얻으시라고 제가 먼저 용기 내 봅니다.

제가 댓글로 탈모 관련 이런저런 제 경험을 말씀 드렸습니다만, 확 와 닿지 않으실 거 같아서 사진으로 ㅠ_ㅠ 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올립니다. 

저는 앞쪽부터 속알머리까지 탈모가 와서 (24살정도부터 온 듯, 그때는 설마설마했죠. 크게 티도 안 났고요) 이것저것 해 봤는데 솔직히 별 효과 없었고요. 뒤늦게 마지막으로 약이나 먹어보자하고 약3년정도 전부터(2015년부턴가??) 프로페시아 한 6개월 먹다가 속알머리에는 효과가 있는데 앞머리에는 효과가 없어서 아보다트로 바꾸고 현재까지 계속 먹고 있습니다. 

아보다트 먹다가 덜컥 임신까지 하게 되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건강하고 이상없이 잘 낳아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감사 ㅠ_ㅠ)

변천사 보시죠

2014년 9월18일 마른머리 (가리기 위해 머리를 조금 기른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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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젖은 머리입니다 (2014년9월18일)  탈모인에게 젖은 머리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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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26일 젖은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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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27일 결혼식장에서 (나름 머리 스타일링 공들여서 한 겁니다) 실내 조명 쥐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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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15일 야외 (요것도 나름 신경쓴 머리) 조금 흐려서 다행, 햇빛 밝은 날도 쥐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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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22일 마른머리 (많아 보이지만, 머리카락 좀 길러 한 방향으로 넘겨서 그래 보이는 거구요 예전보다는 조금 늘었지만, 엄청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앞머리 좀 빈게 살짝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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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오늘 (새벽 넘어가서 1월23일)

바로 전 사진보다는 짧은 머리구요, 스타일링만 잘 하면 크게 머리 없어 보인단 소리 안 듣는 정도입니다. 

요것도 많아 보이시겠지만 (사진이 그렇게 나온거구요) 위쪽 볼륨은 없는 편이고요. 2년전보다는 진짜 많아진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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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질문 있으시면 (제가 경험 못한 것 : 모발이식, 피부과치료, 빨간불나오는 헬멧) 경험해 본 범위 내에서 성심성의껏 답변 해 드리겠습니다. 

 

진짜 용기 냈네요 

 

머리 한참 신경쓸때는 매일 머리 찍었었습니다. 요즘은 안 찍어요. 오늘 첨 찍어 봤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탈모인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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