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덕송지 풍차낚시터 조행기

청마 작성일 19.05.05 1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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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마입니다

다들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4월 말에 만들어둔 찌 테스트한다고 3번 정도 혼자 출조하다

5월 3일 연휴를 낀 월차를 내고 와이프와 덕송지 풍차낚시터로 출조를 했습니다

우선 사용한 채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낚시대 : 자수정 드림 2.9칸

원줄 : 나이론 1.5호(헤라경 1.5호)

찌 : 나노소재의 자작 led 찌 약3.5그램 내외

바늘 : 돌*나라 신개량 바늘 6호 (전 무미늘만 사용합니다)

미끼 : 아쿠아텍2 3컵, 아쿠아김밥 2컵, 찐버거 3컵, 물 3컵 (종이컵 기준입니다)

         나중에 구워먹고 남은 흰다리새우 껍질까고 잘게 잘라서 사용 ^^

기타 : 사슬채비에 돌*나라 고래심줄(목줄) 7센치 5센치 길이의 단차준 이봉채비 

 

 

 

▲ 먼저 밤낚시로 접어들었을때 찌올림 영상 찍은걸 자랑삼아 올려봅니다

좁쌀만한 led에 납땜질하고 형광칠하고 몸통 방수에 거의 2달간 열심히 만든 찌라

찌올림 볼때마다 뿌듯함이 밀려옵니다

핸드폰 들고 있어서 챔질은 못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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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좋기로 유명한 풍차낚시터...풍경도 정말 좋습니다

그동안 a형(구형)좌대만 사용하다 이번엔 b형(신형) 좌대를 예약해서 사용했습니다

a형보다 좀더 깔끔하고 설겆이가 가능한 싱크대가 있어서 음식먹고 뒷처리가 좀 더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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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는 한대 저는 두대를 핍니다 2.9칸대를 피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피래미들 성화에 집어는 포기하고 어분 콩알낚시를 합니다

그러나 바닦에도 작은 붕어들이 어마무시하게 깔려 있는듯 찌가 서기 무섭게

찌가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잡어와 작은 붕어들이 많은곳에선 사슬채비는 상당히 피곤한 낚시가 되네요

찌가 한자리에 가만히 서있질 못합니다 왼쪽으로 갔다 오른쪽으로 갔다

위사진도 자세히 보면 오른쪽 찌가 우측으로 상당히 많이 이동한 상태입니다

속대류가 있나 싶어 빈바늘을 던져보니 움직이지 않아 잔챙이들 소행으로 판단

그냥 그려려니 하고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그외에도 피곤한 낚시가 된게 헛챔질이 반이네요

10센치도 안되는 붕어가 찌를 4짜붕어처럼 올리는데 후킹이 됏다 안됐다 합니다

첨엔 채비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고 한대를 원봉돌로 채비를 바꿨는데 그래도 마찬가집니다

스스로 판단한 결과 미끼를 입안으로 흡입한 경우는 후킹이 되고

미끼를 겉만 물고 올릴 땐 헛챔질로 이어지는듯 합니다

 

그리 생각한 결정적인 상황이 있었는데 3번정도 챔질과 동시에

작은 붕어가 수면으로 튕기듯이 튀어나오더군요...

마치 누가 수면 밖으로 던져버린거 마냥....

그래서 후킹은 안되고 미끼를 물고 있다가 챔질에 수면밖으로

틩기듯이 튀어 나오는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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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프가 첫수로 잡은 잉어새끼 입니다

길이가 약 15센치정도 되는 치어수준의 잉어입니다

그 뒤로도 10센치 내외의 붕어들이 다수 올라오네요  

기다림 따윈 없습니다 넣으면 바로 반응합니다

그러나 위에도 말했듯이 헛챔질이 반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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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과 입니다 약 40여수 되는데 사진상 가장 커보이는 붕어가 7~8치 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40여수정도 되는데도 얼마 안되 보이네요

그래도 작은 붕어들이 계속 반응을 해줘서 심심하지는 않습니다

낚시를 지루해 할수있는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이랑 가면 좋을듯 합니다

 

예전엔 낮엔 잔챙이들 성화에 피곤한 낚시가 되고 

해가 지면서 큰 씨알의 붕어들이 나왔었는데

이번엔 밤에도 준수한 씨알보단 잔씨알의 붕어들이

더 입질을 많이 보여서 조금은 아쉬운 출조 였습니다 

 

풍차낚시터는 일단 좌대에 들어가자마자 같이 못온 가족들이 생각나게 합니다

꼭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물위에 떠있는 좌대에서 커다란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과 함께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되는 낚시터임에는 분명한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족 단위로 오는 사람들도 많고 붕어라도 잡게 되면

'내가 잡았어~~~ 와~~~' 하는 아이들의 외침이 들리기도 합니다

그러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나오면서 나중에 아이가 생겼을때

같이 와서 찌를 바라보는 상상을 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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