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한 영국인들, 英구글에 "EU가 뭔가요?" 질문 쇄도.."우리가 무슨 짓을" 후회도

찌질이방법단 작성일 16.06.25 19: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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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8497098




구글에 따르면 이날 결과 발표 이후 영국 내에서 EU와 관련해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된 질문이 'EU가 뭔가요'였다.

또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마감된 지 8시간 후인 24일 오전 6시 영국 구글에서 '우리가 EU를 떠나면 무슨 일이 생기나요'라는 질문 검색량이 세 배 이상 늘어났으며 'EU를 떠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요'라는 질문도 자주 검색됐다.

브렉시트 논의로 영국 안팎이 한동안 시끄러웠고 국민투표 투표율이 72.2%에 달했지만, 막상 EU와 브렉시트에 대한 영국 국민의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투표를 진행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WP도 영국인들이 브렉시트가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 투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브렉시트 여파로 증시가 무너지고 파운드화 가치가 10% 이상 빠지는 등 충격이 가시화되자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영국 여성은 ITV에 "나는 탈퇴에 표를 던졌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야 현실이 닥쳐왔다"며 "다시 투표할 기회가 있다면 잔류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SNS에서는 '우리 무슨 일을 한 거지'(What have we don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후회하는 내용의 게시물이 줄을 잇기도 했다.

재투표 요구도 거세지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32&aid=0002709405


■브렉시트 재투표 청원에 70만명 가까이 서명

영국의 유럽연합 잔류를 원하는 이들은 재투표 요구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투표 결과가 나온 직후 영국 하원에 재투표를 요구하는 청원이 시작돼 현재 6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하원 대변인은 “청원 사이트가 접속 폭주로 한때 다운되기도 했다”며 “단일 사안에 이렇게 많은 서명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10만 건 이상의 서명이 접수된 안건에 대해서는 의회 논의 여부를 검토하도록 돼 있다. 

하원 홈페이지에서 재투표 청원을 처음 요구한 윌리엄 올리버 힐리는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의 투표율이 75% 미만이고 ‘브렉시트 찬성’ 응답 또한 60%가 안 됐기 때문에 투표를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원 청원위원회의 다음 회의는 오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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