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외모지상주의에서 도태된 여성들의 절규다.

러쉬존 작성일 18.05.22 04: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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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은 외모지상주의에서 도태된 여성들의 절규다.

나는 못생겼다. 주위엔 친구도 없고, 나에게 신경써주는 사람조차 없다. 같은 일을 해도, 같은 잘못을 해도 언제나 예쁜년들은 용서 받고 못생긴 나는 억울하게 더 욕을 먹는다.

나는 너무 화가 난다. 아니 이렇게 생긴 나를 예쁜년들과 비교해 차별하는 것이 너무 싫다.

예쁜년들 깎아내리고 싶다. 하지만 나는 혼자다. 깎아봤자 되려 깎아내려지는 것은 나였다.

나의 분노를 표출하지 못한채 마음속으로 간직해두었다.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이 많아졌다. 서로 의지가 되었다. 인터넷으로 글을 써보니 반응이 좋았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이 있구나”

진영이 생각보다 커지게되었다. 분노를 표출하고 싶지만, 같은 예쁜 여성을 상대로 표출하는 것은 더욱더 자존심이 상한다. 타겟이 바뀌었다.
이런 외모지상주의을 만든 남자들이었다.

하지만 명분이 없었다. 명분은 만들면 된다. 남녀평등이었다. 남녀 평등이라는 프레임을 씌워, 나는 내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챙길 수 있었다.

외모지상주의는 어디서 오는걸까?
남자는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예쁜 여자는 능력있는 남자를 좋아한다.

여자들은 한껏 자신을 예쁘게 보이려 화장을하고 성형을 한다.

남자들은 한껏 자신을 능력있게 만들어 예쁜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

본능이다. 서로에게 만족 할 수 짝을 찾으려 노력하는 인간의 본능이다.

능력 없는 남자는 도태되어, 짝을 찾지 못하고 음지에서 홀로 생활한다.

예쁘지 않은 여자도 도태되어, 짝을 찾지 못하여 음지에서 홀로 지낸다.

생물학적 진화이다. 하지만 여성은 남자보다 더 감성적이다. 머리로는 받아드려지지만, 마음으론 인정하고 싶지 않다.

내가 못생겨 인정을 하게 되면, 나의 자존감은 한없이 추락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오늘도 남녀평등이라는 명목하에 나의 추락한 자존감을 줏어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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