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좀 괜찮아졌다고 너무 자만했는지..금토일 무리했더니..월요일 결국 탈이 나네요;; (당분간 자중해야겠어요..반성중..) 숙취와 몸살로 오전 스케쥴 다 취소하고 점심에 라면 끓여 먹었어요.
요즘 제가 반한 라면인데요! 구운면이고 면발이 통통하고 매끄러워서 입술에 닿는 촉감이랑 목넘김이 매우섹시합니다!! 파 많이 들어간 기름진 육개장입니다. 별첨 파 와 액상스프가 매력적입니다! (저는 농심제품 안먹습니다 ㅎㅎ)
오후엔 술기운을 날려버리기 위해 숯가마 가서 땀빼고 왔어요. 저녁도 아닌데 왠 미시느낌 여자들이 삼삼오오..옆에서 "아씨! 알콜 날라가서 술깨서 짱나!"하는데 화류계분들인지..맨날 후덕한 아줌마, 할머니들만 보다가 보니 신기하네요..ㅎㅎ
저녁에는 저희동네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형이랑 동생이 찾아왔어요. 2년만에 보는 건데 여전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좋지만 ㅎㅎ 형이 저 백수인거 알고 감자탕 사줬어요.ㅋㅋ 요즘 맨날 얻어먹네요. 다시 취직하면 다 갚을거지만..(원래 가려던 가성비 동네맛집 두곳이 휴무인 관계로 어쩔 수없이 비싸게 먹음ㅠ) 와준거 고맙고 미안해서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음료수 사주고 보냈네요. 오랜만에 만나도 그대로인 좋은 친구들이 있어 많은 위안과 편안함을 느낀 월요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