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는데.. 골목 한가운데 이녀석이 오토바이가 옆을 지나가도 꿈쩍도 안하길래

밥이랑 물이랑 먹이고 근처 어미가 있을까 해서 안전한 장소에 옮겨두고 왔습니다.

다음날 조금 걱정되어 그 길목으로 다시 와보니 세상에 구석에 그대로 웅크리고 있어 안되겠다 싶어 데리고 왔습니다.

고양이는 10여년전 변두리에 살면서 수년간 몇마리 키워본 경험이 있어 기본적인 조취를 하고

요목조목 상태를 보니 전체적인 상태도 양호한듯 해서 우선은 구충제를 복용시켰습니다.

장사를 하고 있고 거기다 눈이 안보이는 노견도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다

생각끝에 도저희 키울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싶어 이렇게 분양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울지도 않고 금방 사람에게 적응하고 구경하고 파밍하고 장난치고 다니네요..

가게안이 어수선해서 우선은 소리나는 단추를 목에 임시로 달아놓은 상태 입니다.

잘먹고 잘 싸네요.

현재는 가게와 집을 오가면서 생활중입니다.

지역은 대구 남구 입니다.

책임지고 잘 키울수 있는 분..

이 치타같이 생긴 녀석과 평생 함께 해 주실분에게

분양해 드리고 싶습니다.

짱공 수시로 확인할테니

쪽지나 덧글로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