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막내냥이가 세상을 등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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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여 전 어미잃은 고양이 한마리를 데려와
맛있는 밥 간식 마음껏 먹이다
얼마전 눈의 안검 상태가 이상한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봤지만 수의사는 특이점을 발견못하고
그후 이주간 병원을 오갔으나 상태가 더욱 나빠지고 살이 빠져
새끼냥이다보니 놀다가 장난감을 삼켰나 하고
병원에 요청해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콩팥이 붓고 변비가 심하더군요
첨엔 병명이 특정되어 천만다행이라 생각하고
치료에 희망적으로 여겼으나
수의사가 장마사지로 일부 변을 제거하더니
수분섭취 강조 외엔 별다른 치료없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콩팥이 부어있는게 걱정이라고 일주일도 힘들거같다더군요
그리고 이틀 뒤 오늘 새벽 숨을 거뒀습니다
아기 고양이 키우는분들 변비 정말 조심하세요
이렇게 빠르게 기력이 쇠하고 목숨을 잃는 경우는 처음이네요
자존심이 너무 상합니다
저 자신이 너무 바보같습니다
미안해 죽겠습니다
화장터에서 화장하고 돌아와서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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