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혐일수도..]건강한 몸에 대한 고찰..

HELLPER 작성일 14.08.26 16: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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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근육을 가지고있다고해서 그 사람이 건강한 사람일까에대한 고찰입니다..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지만 한 번 넋두리식으로 말해 볼게요.


근래 현대인은 수많은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토피, 건선, 류마티스, 루푸스 등등..


제가 이런 얘길 하는 것은 건강한 근육을 가진 것이 꼭 건강한 몸이 되는 것이 아닐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대초반 운동을 시작하였습니다. 살과 근육을 찌우기힘든 외배엽의 전형적인 모습이였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식습관을 조절하고 트레이너생활도 잠시 했었습니다.


남부럽지않은 몸을 가지게되었고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건선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유전적 요인일까 ? 집안내력에는 그 흔한 아토피조차


앓았던 사람이없었고 다들 피부가좋았고 저역시 좋았었습니다.


저는 매 식사마다 잡곡밥과 샐러드 과일 닭가슴살,달걀,참치등의 단백질을 섭취했었습니다.


3시간에 1번씩 음식을 섭취하였고 많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체중을 늘렸습니다.


운동량또한 상당했기에 몸은 금방 좋아졌으나 빛좋은 개살구라 겉은 좋아졌으나 속이 망가졌던거죠..


이건 무조건 이렇다는 건 아닙니다. 


건선을 앓고 초기대응을 잘못하고 군대를 전역한 후 본격적인 치료를 하면서


저는 사실 달걀을 먹으면안되는 난황알레르기를 앓고있었고 그 외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심각하게 높았습니다.


면역체계가 무너진거죠.. 그러면서 많은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유제품, 동물성 단백질, 밀 글루텐 등의 섭취를 줄이는 노력은 미국에선 이미 점차 확대대가며


그런 대체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고합니다. 


면역체계가 무너져 벌써 수년간 이것 저것 고생하고 대인기피증에 걸려 나가기 싫을 정도였으나


저 역시 위와 같은 제품들의 섭취를 끊었고 차츰 좋아지고는 있으나 아직까지 많이 힘든상태입니다.


대학병원에서 잠깐 치료해서 고칠수있는 병이 아닙니다.


처음 피부과에 갔을때 의사는 불치병에 걸렸다고했습니다. 어이가 없었죠.


요즘 같은 때에 도대체 얼마나 심각하길래 불치라는 단어를 쓰나.. 양학으로는 고칠 수 없는 병입니다.


면역체계를 치료하기위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와중에도 저 역시 예전에 몸을 가꾸는걸 참 좋아했었고


그 진로로 방향성을 나아가고싶다는 생각도 했었던 만큼 많은 관심이 갑니다. 


그래서 가끔씩 한번 둘러보는 게시판인데


내 겉모습의 변화를 위해 이러한 운동법과 이러한 음식을 먹고있고, 나는 얼마나 좋아지겠습니까? 혹은 어떻게하면 좋아지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볼때 혹시 제2의 내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우려와 걱정에 이런 장문의 글을 남겨봅니다.


보여지는 겉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모습이 진짜 건강한 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는 생각에서 말씀드립니다.


다시 말하다시피 모든 사람이 이러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체질이있고 환경이 다릅니다. 모든 보디빌더가 그럼


면역체계질환을 앓고있느냐? 당연히 아니겠지요. 그러나 치료하면서 항상 듣는 말입니다.


나는 내 면역체계가 무너진 것을 내몸이 피부로 호소하였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다.


각자의 아픔을 다른형태로 나타낸다.


누군가에게는 아토피가 될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건선 누군가에게는 암이 될 수도있고 또 간이 안좋아질 수 도 있겠죠.


분명 그 시기와 형태는 다르지만 다양한 형태로 되돌아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과한 음식 섭취와 과한 보조제품의 섭취보다 자신에게 알맞고 건강한 음식 섭취와 보조제품의 선택과 운동으로


겉 모습뿐 아니라 속까지 건강하였으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긴 글 남겨봅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ㅠㅠ


모두 건강한 몸 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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