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궁색한 변명

산기슭곰발 작성일 19.07.06 19: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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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라면 판매 1위기업 농심(회장 신춘호)이 일본 전범기업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21일 경기도와 식품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으로 유명한 식품전문기업 ‘농심’은 일본의 종합식품기업 '아지노모토(味の素)'주식회사와 협력해 경기도 평택 포승 농심공장 부지에 즉석 분말스프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생산 시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 경기도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와 모토하시 히로하루(本橋 弘治) 일본 아지노모토(味の素) 부사업본부장이 도쿄에 위치한 아지노모토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즈키 사부 로우스케" 그는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후원자
아지노모토 주식회사는 지난 2012년 2월 29일 당시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이 발표한 현존하는 전범기업 34개 가운데 한 곳이다. 여기에 스즈키 사부 로우스케(鈴木 三?助) 창업자이자 전명예회장은 일본 우익 계통의 출판사인 후소샤(扶桑社)가 펴낸 역사 왜곡교과서의 후원자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최근 전범기업 신일철주금(과거 신일본제철)에 대한 일제시대 당시 강제징용에 대한 배상판결로 인해 냉랭해진 한일관계, 전범기업에 대한 국민정서를 감안하면 농심과 경기도의 이번 협력은 신중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 이미 12년전부터 전범 기업 제품 판매
 농심은 일부 언론을 통해 “전범기업인지 몰랐고, 당혹스럽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며 궁색한 변명만 늘어 놓았다.

농심은 12년째 아지노모토의 대표식품 중 하나인 보노(VONO)스프를 판매하고 있다. 오래 거래해 온 기업이라는 사실을 감안해 볼 때, 이번 합작공장 설립 과정에서 아지노모토가 전범기업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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