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창세기전2에 대한 비판과 창세기전2 매니아분들에게 부탁!!

세중 작성일 06.11.05 15: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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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우수함


창세기전2..

아마도 창세기전 매니아라면 항상 최고 칭호를 받는 게임이 바로 창세기전2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세기전2에대한 애정과 그리움등으로 인해 "다른 롤플레잉보다 창세기전2가 무조건적으로 최고다"라고 주장하시는분들도 상당히 많으시더라고요...

특히 창세기전2를 해보지 못한 나이어린 유저들이 창세기전3나 part2부터 접하면서 창세기전시리즈에 칭찬을 하면 올드 창세기전 유저들 대부분 "너희들은 진정한 창세기전을 모른다.. 창세기전2가 진정한 창세기전"식으로 비판과 창세기전2가 잊혀져가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현하시는것 같습니다..(저 또한 창세기전2 좋아하는 유저로써 허접 캐릭터를 근성으로 여러번 키운적도 있는 매니아입니다..)

창세기전2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카리스마 있는 케릭터와 다크아머와 실버애로우와의 전쟁부터 태초 인류의 창조의 비밀을 풀어가는 재미있는 스토리, 한번쯤 상상해볼법한 판타지 세계에서의 전투를 자기 자신이 직접 캐릭터를 조종해 필살길로 적군을 작살내면 마치 자신이 흑태자고 라시드가 되는 몰입도등 많은 장점이 단점을 극복하는 대작인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로인해 창세기전2에 관한 세계관을 주위사람에게 소개하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은 분들이 아마도 꽤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저 같은 경우에도 그 당시 여러명의 친구에게 창세기전2를 소개했지요...)

또 이러한 매니아 분들이 창세기전2를 최근에 해보시는 유저들이 재미없다고 느끼신분들에대한 비판이 상당히 노골적인 부분도 몇몇 있습니다..

하지만 창세기전2에도 분명 여러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하나하나 지적하는것도 창세기전2올드 게이머에겐 하나의 추억이며 너무 무리하게 자신이 창세기전2만 외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의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1. 버그가 너무 많아서 자주 멈추거나 잘못된 케릭이 생성되는 경우가 많다.
창세기전2 하시면서 버그때문에 자주 멈추거나 튕기는현상은 누구나 격는 일종의 고역이었습니다...(전투중 세이브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죠..)

또한 여러가지 잘못되 버그중 대표적인게 케릭이 전직시 아이템착용으로 인한 민첩성과 카리스마의 하락하는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창세기전2 해보신분들중 몇몇분은 분명 아수라 파천무를 한번에 사용하지 못하고 tp를 모은후 사용하시는 소위 "병진 흑태자"를 키우신분들도 있으실 겁니다..(사실 흑태자는 한방에 필살기 사용할수 있습니다..창세기전2하시면서 tp채우시고 아수라파천무 쓰신분들은 병진 흑태자 키우신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ㅜ ㅜ)

그이유가 창세기전2에서 다른 능력치는 기본능력치100에 아이템20이면 120이 되지만
민첩성과 카리스마 부분은 능력치100 아이템20일경우 전직시 80이 되기때문에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특히나 스토리상 직업이 변하는 캐릭터는 민첩성과 카리스마 부분을 올려주는 아이템은 반드시 전적 직전에 빼주셔야합니다...

특히나 흑태자로 신비전대로 가면서 변신하는데 바람반지등을 끼우시고 변신하시면 병진 흑태자가 됩니다...
라시드 역시 드래곤슬레이어에서 킹으로 전직시 잘못하면 병진 라시드가 되지요...
이러한 여러가지 버그등이 게임 진행상 상당히 까다로움으로 작용합니다..( 재친구는 완전 병진 흑태자 키워서 베라모드를 못이기는.... 다시 플레이 했답니다...)

2. 필살기로 적 박살내는건 좋은데 너무 필살기 위주의 게임 아니야?
창세기전2는 필살기로 상대방의 많은 적군을 박살내는 맛도 재미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너무 지나치다는점이 가장큰 단점입니다..
게임 중반이후 거의 라시드의 설화난영참과 흑태자의 아수라 파천무가 게임을 끝낸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전 솔찍히 gs스케빈져 시절의 전투가 오히려 더 재미있었습니다..)

게임 진행과 이벤트를 보기 위한... 필살기판의 전투는 솔찍히 게임밸런스도 맞지 않을뿐더러 필살기로 적을 박살내는 쾌감 외에는 이루스와 칼스보다 먼저 필살기 쓰기위한 머리만 굴리면 될뿐... 그이상의 전략이고 전술이고 없습니다..(그 이후 소맥에서는 너무 필살기판을 만들지 않기위해 시라노는 아수라 소환 철가면은 hp하락의 대책을 내놓았지만 플레이어는 제작자 기대와 달리 여전히 필살기에만 치중하게 됩니다...워낙 필살기가 강하니까요...)

3.마법사용시 마법표사용과 필살기 사용시 한문의 압박...
창세기전 2는 마법사용시 마법표를 보고 사용해야하는점이 있습니다..(나름대로 참신한 방법이고 초반 플레이 할때는 꽤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는 오히려 귀찮아지는....차라리 마법시전시 모션을 더 다양히 꾸미면 좋았을텐데...)

그런데 저 마법표 잃어버리면 마법을 사용하기 엄청 어려워지죠..(익숙해져서 기억나는거 말고는...)

또한 필살기 사용시 한문으로 된 부분을 클릭해야하는데 당시 초등학생이던 저로써는 상당히 복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뭐 이 부분도 플레이하다보면 대충 문자 기억해서 플레이할수는 있지만 당시 저학년초딩이던 저로써는 필살기 쓰고 싶어서 클릭 잘못해서 연쓰고 ... 이런 실수하는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뭐 창세기전2는 아마도 한국 롤플레잉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는 사실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아직도 안타라스 대륙에서의 이루어진 대서사시는 우리를 감흥에 젖게 합니다.. 하지만 그 당시 제작의 한계성으로 인한 그래픽,사운드,시스템에서의 한계점은 현재플레이하며 즐기기에는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점도 엄연함 사실입니다.

창세기전2매니아 분들도 너무 창세기전2에만 집착하셔서 다른분들에게 창세기전2만 강요하기보다는 창세기전2당시의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시고 다른분들의 의견도 좀 수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게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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