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latteup 작성일 18.01.18 09: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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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황홀한 모험이 시작된다!

뮤지션을 꿈꾸는 소년 미구엘은 전설적인 가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의문의 사나이 헥터와 함께 상상조차 못했던 모험을 시작하게 되는데…
 과연 ‘죽은 자들의 세상’에 숨겨진 비밀은? 그리고 미구엘은 무사히 현실로 돌아올 수 있을까?

 

 

언제나 디즈니와 픽사가 선사해준 감동적인 스토리. 

이번 영화 <코코> 또한 가슴따뜻한 감동이 남아있다. 

 

가족들이 모두 반대하는 가수라는 꿈을 위해 '죽은 가족'들을 만나러 가게 된 소년 미구엘. 

 

어떻게 보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 설정이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설득력 있게, 너무나 동감가게 만들어진 영화이다. 

멕시코의 정서를 끌어와 가족의 이야기를 한다. 언뜻 우리나라의 정서와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멕시코의 가족적 정서와 한국식 가족주의가 상당히 많이 닮아있다고 느꼈다. 

그 때문에 사후세계에 있는 가족을 만난다는 이 말도 안되는 설정이 너무나 마음으로 와 닿았다. 설이나 추석때 제사지내며 하는 것들이 사실, 죽은 내 가족들에게 현재의 평안을 기원한다는 거니까. 

죽음을 다루면서도 이렇게 따뜻하고 현재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영화가 있었나 싶었다. 정말 보는 내내 내 가족들이 생각나서 행복한 눈물을 흘렸다. 

요즘 흥행하고 있는 신과함께도 사후세계의 이야기와 가족 이야기를 하는데, 코코는 신과함께와 다른 방식으로 사후세계를 다룬다.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쏠쏠할것 같다. 

 

이야기 뿐 아니라, 코코는 시각적으로도 너무 쾌감을 주는 영화다. 포스터만 봐도 색감이 너무너무 예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장면 장면이 화려하면서도 이야기와의 조화가 너무 잘 이루어진다는 점도 너무 좋았다. 

스포라서 다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눈이 휘둥그레지는 몇몇 장면들이 있으니 꼭 꼭!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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