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과 경상도와 동탄

조롱혜룡작성일 24.04.13 11: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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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상도 삽니다.

 

이번에 1번의 분위기 정말 좋았습니다.

 

경상도이지만 그나마 젊은 사람들이 많이사는 곳이고 애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간에, 파란 옷을 입은 분들 엄청 많이 봤고요,

 

후보가 엄청 열심히 돌아다니며 사람들 많이 만났습니다.

 

저도 만나서 악수했고, 사람들 모이는 곳, 아파트 부녀회 등등 열심히 돌아다니더라고요.

 

게다가 돈도 많이 써서 여기저기 발전적인 공약을 담은 플랜카드도 많이 걸어 두었습니다.

 

 

선거운동원도 많이 고용해서, 여기저기 파란 물결을 이루었죠.

 

 

반대로, 빨간옷을 입은 선거원은 별로 볼 수가 없었습니다.

 

빨간 플랜카드는 많이 달리지도 않았고, 달려봤자 ‘야당심판’ 뭐 이런 내용이 주류였습니다.

 

 

누가봐도 선거운동은 그냥 ‘돈 쓰기 싫다’ 란 표가 팍팍 났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빨간지역이 되었습니다.

 

 

짱공인들은 ‘그 지역’ 이라며 욕을 하시겠죠.

 

제가 사는 지역 욕먹어도 달게 받겠습니다.

 

 

근데 동탄을 보실까요?

 

동탄의 스톤은 선거운동 잘했다고 스톤이 잘했으니 당연히 당선되었다고 칭찬글이 각종 커뮤에 쏟아집니다.

 

또한 파란색이 선거운동 못했다고 욕합니다.

 

그러면서 동탄 주민들을 욕하지 말라 비판하지 말라는 내용도 똑같은 논리로 여기저기 게시됩니다.

 

 

하지만 경상도는??

 

오히려 파란색이 스톤보다 더 열심히 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 어디는 지역주민을 욕하고 어디는 ‘낙선 후보' 를 욕하는 상황..

 

이건 뭔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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