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요) 기독교에대해 말이 많으시네요.

SauLaBi 작성일 12.06.25 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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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짱공에 온지 언 5, 6년이 되어가네요. 전에는 그저 글보러 오는 경향이였는데 학교다니면서 바쁘다 보니 자주 못오게 되네요. 저는 짱공의 변천사를 오래 경험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좀 있다보니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알 수 있네요.점점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안좋아지는걸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저는 모태신앙입니다. 모태신앙이 뭔지 대부분 아실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한테 혼나가면서 교회를 억지로 다녔어요. 우리 부모님은 부모님이라 그런건 아니지만 정말 바르시고 독실하신 분들이에요. 근데 지금 청년이 되서 하나 정말 섭섭한건 부모님이 저를 교회에 다녀야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으시고 그저 가야만 한다는 걸 강조하셨어요. 예배시간에 떠들면 화장실 가서 맞고 혼나고... (당연한거지만 ㅋㅋㅋ)


저가 지금 한국나이로 25살인데 정말 제대로 믿음생활 하려고 마음 먹은건 작년 7월이였어요. 그때 정말 세상 일이 내 마음대로 안 돌아가는구나 하면서 혼자 힘들어 하면서 우울해하던 때에요. 그 전엔 방황도 많이했죠. 방황이라 해봤자 주일날 교회 안간거 밖엔 없어요. 작년이면 저가 nanotechnology를 공부하던때입니다. 그러다가 어떤 누님이 절 기독교부흥회 중하나인 Hillsong Conference에 데리고 가셨죠. 거기서 저는 정말 은혜를 많이 받았어요. 여기서 은혜가 뭔지 이해가 가실지 모르겠는데 음... 이건 나중에 설명드리죠. 그중 미국에서 오신 John Maxwell이란 목사님의 설교중 일부가 "여러분들이 공부를 하든 일을 하던 뭘하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걸 하세요. 여러분이 마음가는걸 하지마세요. 하나님께 물어보세요. 하나님은 저에대한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 이거였는데 전 그 5일간의 집회동안 이 말씀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집회를 다녀온 작년 6월에 전과 신청을 했어요. 물론 기도로 정했습니다. 저는 항상 선교를 가고 싶었어요. 하지만 여태까지 그러지 못했던건 무섭고 떨렸다는거에요. 저의 모든 인생을 거기에 바쳐야 하잖아요. 그래서 저가 건축으로 전과를 해서 지금 다시 풋풋한 1학년 입니다. 하하하... 좀 늦게 다시 시작하는거에요. 항상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에 집없는 아이들에대한 마음이 컸거든요. 지금도 그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납니다. 주위사람들이 미쳤다고 했어요. 여태껏 공부한거 아깝다고. 하나님이 기뻐하고 저가 하고싶은 일이 같은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몰라요. 하지만 후회는 없어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신걸 저가 체험하지 못했으면 이런 결정을 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가 그 일을 통해 하나 크게 느끼고 체험한건 하나님은 정말 살아 계시다는겁니다. 


사람들은 말해요. 종교생활 하는 사람들은 그 자신이 약해서 나 위에 누군가에게 기댄다고 합니다. 말 나온김에 질문하나 던지겠습니다. 여기에 약하지 않으신분 있나요? 전 솔직히 저도 강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세상은 제 위주로 흘러가지는 않더라구요. 


한국교회에 대해

솔직히 저가 이렇다 저렇다 할 입장이 아닙니다. 저가 뭐 신학을 하는거도 아니고 유식한거도 아니고... 하지만 저가 느끼는건 요즘 한국교회 목사님들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마음이 아픕니다. 분명히 처음에 교회를 개척했을 때는 그런 마음으로 한게 아니였을텐데... 마음의 변질이 제일 무서운겁니다. 성경에도 써있지만 자만하지말라고했습니다. 자만이 사람에게 제일 큰 위협인데 속히 기독교들이 말하는 '이단'이란 집단은 그중에 대표적인 여러분이 말하는 개독교일겁니다. 이단은 특히 한국에서 좀 많이 일어나고있어요. 웃긴 건 한국에 있는 이단 우두머리들이 대부분 옛날에 교회에서 사역할 때 하나님이 크게 쓰시고 여러가지 은사를 받으시던 분들이 많아요. 이런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 정말 마음이 아리더라구요. 자만심 하나때문에 대중들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그사람을 보면 기도를 해줘야하는지 아니면 빨리 죽으라고 해야하는지... 

또 하나 교회와 목사님들의 잘못입니다. 이건 저도 여러분께 할 말이 없습니다. 분명 대부분의 교회들이 본질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저가 하나 확실히 아는건 믿음생활에는 중간단계가 없습니다.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1. 진짜 믿음과

2. 가짜 믿음이 있습니다.

이것을 저나 여러분이 알 수 있는건 아닙니다. 이건 정말 그 자신과 하나님만이 알수 있는거에요. 제말은

정말 하나님에게 귀하게 쓰임 받으시는 분들이 세상이 볼 때 초라하게 사역하고 계시는 경우가 있구

하나님이 바르게 보지 못한 분들이 세상이 볼 때 화려하게 큰사역을 하는 경우가 확실히 있다는겁니다.

하지만 그 초라한 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그런 시선들을 의식할까요? 안합니다. 그 분들의 마음의 본질이 변질되지 않는한 그분들은 이후의 세계. 하나님나라만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입니다. 성경에 대표적으로 알곡과 쭉정이 비유가 있습니다. 이거 말고도 많은 비유가 있지만 쉽게 말하면 나중에 추수때가 되면 알곡과 쭉정이를 가려내신다는 겁니다. 짱공 여러분들은 해박하시니 무슨 뜻인지 아실거라 믿습니다.


타협?

그리고 타협하지 않는 면에서도 많은 부분 욕먹는 것 같습니다. 전 솔직히 '종교통합'이라는 글귀를 보고 정말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모든 종교의 신이 곧 하나다 라는 생각같은 정말 그런 병신같은 생각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릅니다. 


저가 하나 강하게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건 기독교는 종교 따위가 아닙니다. 기독교는 진리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이기주의집단이니 뭐니 하는데 그건 저도 여러분께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세상과 타협 할 수 없습니다. 타협과 동시에 그 뜻이 변질 되는겁니다. 


여러가지 궁금증에대해

전 솔직히 믿음생활을 하기 시작한게 1년 안팎이라 이런 글 쓰는거에대해 많이 조심스러웠습니다. 저가 지금 말하는거중 대부분이 제 생각이라 부딪히는 경우가 분명히 있을겁니다. 믿음생활 하시는 분들도 의견이 많이다릅니다. 학교로치면 문과쪽이 있으면 이과쪽도 있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복음주의 입니다. 하지만 짱공에서 가끔 교회에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그냥 주위에서 듣던말 가지고 죽자사자 덤비시는 분들때문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런 생활을 5, 6년을 하다가 밑에 성경이 세계 최고의 창시자는 성경만든 놈이라는 글을 보고 좀 자극받아서 씁니다.


성경은 크게 구약과 신약으로 나뉘는데 구약은 여러분이 잘아시는 모세와 여러 선지자들과 우두머리들이 썼습니다.신약은 복음서와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는 성경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들도 말하다 시피 외전은 정말 정말 많습니다. 저도 궁금하다가 몇개월전에 알았는데 어느나라인지 모르지만 거기서 성경을 처음에 뭐라하나? 판매? 발행! 발행 하던 분의 글을 보았는데 외전만 해도 수백 수천 권이랍니다. 하지만 이분들이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그 제자들과 관계가 있던 제자들의 글을 모아 만든겁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나중에 아시는 날이 오게 되겠지만 이 제자들이 받아쓰기 한건 아닙니다.

마태마가누가요한 복음은 예수님 주위에서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한 것이고

사도행전은 예수님의 죽음뒤 사도들의 발자취를 기록한것이지만 대부분 바울과 베드로의 이야기만 써있구

그뒤에 로마서부터 유다서까지 이어지는 수십편의 편지들은 사도들이 각 지역 교회, 또는 사람에게 충고 및 조언을 해주는 이약입니다. 말이 충고 및 조언이지 구약 신약을 토대로한 충고 와 조언이구요.

마지막을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의 제자중 하나인 요한이 기록한것입니다. 받아쓰기 한건 아닙니다. 환상을 보여주셔서 그걸 기록한겁니다.


글을 쓰며

?솔직히 무서워요. 이글을 쓰면 파장이 있을런지 뭔지 모르겠는데 욕만 진창 먹을거같네요. 한시간 전에 자극받아서 약속도 늦어가면서 썻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여기 갤러리 관리자님이 글을 지우셔도 할말은 없네요.


하지만 여러분께 말씀드리면 이후에도 기독교는 계속 욕을 먹을겁니다. 욕을 먹는 정도가 나중에가면 정말 죽음과 핍박으로 갈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내일은 환란이지 평안이 아니다. 어제가 오늘보다 낫고 오늘이 내일보다 낫다라는 말입니다.

기독교는 세상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타협하는 순간 그 본질이 바뀌는 것입니다. 현재 진정한 기독교인의 사명이 2가지가 있습니다 (주관적으로) 하나는 사랑이고 하나는 복음입니다.

둘다 어려운겁니다. 생전 한번도 보지 못한 여러분을 사랑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 만큼은 여러분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쓰는 것입니다. 교회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교회를 욕하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부인하지는 마세요. 예수님을 부인하지 마세요. 성령님을 부인하진 마세요.


ps - 글을 잘 쓰는 편도 아니거니와 즉석에서 써서 엉망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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