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봉사 온 여성 성추행한 50대 공무원

양보다질3 작성일 20.05.04 1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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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의 한 50대 공무원이 코로나19 방역봉사를 온 코이카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군 소속 ㄱ씨(56)가 코이카 봉사단원인 여성 ㄴ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 직위해제됐다. 

ㄱ씨는 지난달 17일 칠곡 지역의 한 식당에서 ㄴ씨 등 일행과 술을 겸한 저녁 자리를 한 뒤, 돌아가는 길에 ㄴ씨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모임에는 공무원 3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5명 등 8명이 참석했다. 

과거 코이카 소속으로 해외 봉사에 나섰던 이들로 구성된 해당 봉사단원은 지난 3월24일부터 칠곡 지역에서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을 도왔다. 

봉사자들은 모두 8명으로 파악됐으며, 지난달 17일이 자원봉사 마지막 날이었다. 자원봉사 기간 동안 숙박비나 식비 등 체류비용은 코이카 측에서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은 자체 조사를 통해 ㄱ씨의 성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했다. ㄱ씨는 “술 김에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피해 여성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혔으며, ㄱ씨도 (성추행 사실 일부를) 시인했다”면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대한 강력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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