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인테리어 공업, 집 내부 공사쪽 잘 아시는분들 계시는지..

가린샤 작성일 17.06.04 1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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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두서를 시작해야할지 난감하고 조금 애매모호한 부분도 있는편이지만 그냥 제가 느끼고 아는대로 써보겠습니다.

 

저희 아버지가 하시는일은 제목에 적었듯이 각종보수공사와 집안내부등 화물차 같은거 끌고 여기저기 다니시는

 

공업사 이십니다. 막 전문적인 인테리어 하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동네 주택이나 아파트 내부수리에서

 

자주 볼수있는 그런.. 아버지의 직업은 저러하구요. 

 

제가 힘들어하는 상황에 대하여 최대한 간략하고 쉽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8개월전쯤인가? 평소 저희집에 자주 놀러오는 아줌마가있는데 (엄마랑 친한편) 이아줌마가 경기도쪽에 집을 하나 샀나봐요.

 

거기를 싹 내부공사를 해서 세를 내놓으려고 하더군요. (저희 동네는 송파구)

 

그래서 처음에는 당연히 경기도에 집을샀으니 경기도쪽 공업사에 일을 의뢰했었는데 이 아줌마가 예상한것보다

 

비용이 좀 많이 나왔나봐요.

 

거기다 공사를 시작하면 당연지사 주인이 수시로 왔다갔다 하면서 필요한것들이나 기타 원하는 요구사항등을 어필하는게 일반적 이잖습니니까?

 

근데 아줌마가 집은 서울인데 거기까지 가려면 한 1시간30분은 걸리니 어떻게할지 고민이 되셨나봐요.

 

결국 저희 아버지한테 그냥 알아서 해달라는식으로 일을 맡겼습니다;;

 

거기다 원체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집도 한 2분거리인데다 거의 일주일에 3번이상은 꼭 우리집에 놀러오거든요..

 

그래서인지 견적 비용보다 좀 많이 싸게 해달라고 했데요. 

 

견적서를 보니 원래 가격이 1천6백만 정도 나왔던데 아줌마가 그냥 저렴한 재료값에 좀 싸게 하는 방향으루다가 하는걸로 토탈 900만원에 맞춰 달라고 했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 입장에서는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가는 기름값/ 톨비/ 기타등등 해서 많이 힘들거같고

 

서울에서도 일을 해야하는데 그쪽에 발이 묶이니 오히려 손해보는거 같아서 계속 못한다고 했습니다.

 

안하려했는데 아줌마가 자꾸 사정사정해서 맡게 됬는데요..(이당시 아버지도 급하게 돈이 필요했을때라 어쩔수 없었다고 합니다)

 

암튼 우여곡절을 겪고 8개월 이라는 긴 시간을 걸려서 현재는 마무리 작업만 하면 완료라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가 뭐냐면 세를 내놓으려는 부동산에서 와서 아버지가 일을 엉망으로 해놨다고 일 의뢰한 아줌마한테 

 

이렇게 끝내면 절대 집 못내놓는다고 아버지한테 여러가지 부분들 다 다시 작업하라고 한데요..

 

몇가지있는데 가장 문제 되는것만 말하자면 도배인데요. 도배한 방 어느 부분이 꼭 안에서 물에 젖은것처럼 얼룩덜룩하게

 

올라와있다고 그부분을 싹다 뜯고 다시하랍니다. 근데 아버지 입장은 그쪽지역이 원체 비만 살짝와도 침수가 잘되는

 

뭐 습도쪽으론 많이 취약한 곳이라 처음에는 저래도 보일러 오랫동안틀고 하면 괜찮아진데요.

 

그래서 문제되는 부분의 도배지만 잘라내서 보수후 다시 붙이면 된다고 하는데 아줌마랑 부동산은 그쪽 방 도배지를

 

싹 다 뜯어서 처음부터 다시 해달래요.. 

 

또 이 아줌마는 몇번을 엄마한테까지 전화해서 우리 아버지가 일 아주 엉망으로 해놨다고

 

하면서 막 화내고 본인 할말만하고 끊어버리고 그랬습니다.

 

또 문제는 자꾸 이대로는 집 못내놓는다고 하는 부동산 업자랑 아버지랑 만난적이 지금까지 도대체 단 한번도 없는겁니다.

 

그 부동산 사장이랑 아빠랑 조인을 해야 문제가 어떤건지, 원하는게 뭔지 듣고서 반영을 시켜야하는데

 

정작 아빠가 일할때는 안오다가 아빠가 다시 서울에서 한동안 일을 하고있을때 보고가는거 아닐까 생각이 들정돕니다;;

 

그러고나서 또 의뢰한 아줌마한테 이대로 집 내놓지 못하니 저희 아빠한테 다시 해놓으라고 얘기하고..

 

지금 이게 몇말며칠을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참다못해 아줌마한테 '그럼 그 부동산 사장 폰번호를 아빠한테 가르쳐주면 아빠가 경기도 집 가서 일할때 전화해서

그때와서 같이 보면되지 않느냐' 하니까 이아줌마는 또 그렇게하면 안되고 

 

그 부동산 아줌마가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기때문에 아빠가 며칠날, 몇시까지 일을하고 있을거라 말해주면 

 

아줌마가 다시 부동산 사장한테 전화해서 시간약속을 확실히 잡아주겠다. 이러는겁니다.. 

 

참고로 부동산 사장도 아줌마라고 하더군요.

 

좌우간 제가 이쪽 방면일은 조금도 몰라서 난감한데요..

 

의뢰한 아줌마도 집을 빨리 내놓고 싶다고, 답답해 죽을거같다 하면서 정작 부동산 아줌마랑 아빠랑은 단한번도

 

본적이없으니;;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뭐 공사하는 사람이랑 부동산 사장이랑 직접 현장에서 만나든해야 문제를 해결하는거 아닌가요?? 

 

 

결국 지금은 이러한 상황과 여러가지 문제들 때문에 아버지가 맞춰보려한 예산 900은 다 사용한지 오래고

 

현상태는 아버지 자비로 재료값이나 인건비등등 사용하고있는 실정입니다.

 

거기다 위에 언급한 도배까지 새거로 다시 해달래서 결국 도배업자 인건비까지 아빠가 다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제가 모든 정황을 다 아는게 아니라 잘못알고 있는것도 있겠지만 대략 저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아빠한테 일을 맡겼으면 최소한 한번쯤은 커피나 간식이라도 들고가봐서 일 진행도 좀보고

 

수고한다고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빠도 도대체 뭐가 문제인건지 미치겠다고 합니다. 재료도 본인돈 써가면서 좋은걸로 다 갖다 해줬고

 

하다못해 동영상으로 공사한 내부들 전체적으로 찍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어떤지 봐달라고 했는데요.

 

열에열명 전부 너무 이쁘고 깨끗하다고 했습니다. (원래는 폐가상태 였음)

 

글고 아줌마가 저번에는 저희집에와서 대뜸 저한테 할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필 그때 아빠가 들어와서 그 아줌마는 걍 나갔는데

 

제가 더이상 저 아줌마랑 마주하는것도 시러서 전화로 말씀하라고 수번을 얘기했는데 굳이 직접보고 얘기를 해야한다고;;

 

그래서 그자리에 아빠가있으면 일촉즉발 상황이 될수도 있어서 아빠보고 다시 나가있으라하고 집으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저한테 자초지종을 한 50분을 주저리주저리..

 

더 짜증나는건 지금 죽게생긴게 누군데 자꾸 엄마랑 저한테 '자기 이러다 암걸리겠다, 병났다, 진짜로 암걸릴거같다'

 

이러는데 정말 한대 치고 싶더라구요..

 

그 아줌마 때문에 엄마는 중간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스트레스성 위염까지 걸려서 응급실도 갔었고

 

저도 상황의 심각성을 알고나서는 스트레스성 어깨결림에 죽겠네요;;  

 

진짜 이 별것도 아니라면 별것도 아닌것때문에 하루하루가 지옥 같습니다.

 

엄마는 핸드폰 벨소리만 들어도 그 아줌마일거 같아서 엄마는 노이로제 걸리겠다 하시구요..

 

이제 그아줌마랑 저희집이랑 갈등의골이 심해져 저희집이랑 친했던것도 아주아주 후회 스럽습니다..

 

심지어 왜 이웃간에 우발적 살인사건이 발생하는지 알겠습니다.

 

심지어 애초에 견적 1600에서 900으로 거의 반절을 깎아서 해줬는데 사람 들들볶는것도 진짜;; 

 

이게 글로만 적으려니 표현이 잘 안되는데요.. 거듭 적지만 

 

저 아줌마 때문에 부모님, 저 까지 아주 사는게 지옥같고 빨리 공사 마무리해서 저 아줌마 집구석이랑

 

평생 안보도록 연을 끊어버리고 싶습니다.. (꿈에서라도 보기싫네요)

 

진짜 더럽고치사한 정도가 아니라 이러다 우리가족 다 죽을거 같아서 아빠한테 그냥 저 아줌마가 원하는대로

 

싹 다 해줘버리고 어서 연끊자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도배도 아빠돈으로, 새거로 다시 해주기로 했고 내돈도 아빠한테 좀 빌려줬습니다.

 

이럴수밖에 없는게 서울에서 자잘한 일이라도 받은후 그걸로 돈을 만들어서 그 아줌마가 의뢰한일에

 

쓸수밖에 없게 됬거든요.. 상황이 이정돕니다.. 

 

글구 이건 다른얘기지만 엄마한테 들었는데 저 아줌마 평소에도 사람들 사이에서 적이 많기로 유명하다더군요.

 

돈 안쓰려고 하는게 많이 유별나고 남들 손해는 나몰라라에, 지 손해는 조금도 안보려는 아주아주 깎쟁이라고..

 

아 그리고 아줌마가 아빠한테 말하기를

'만약에 도배했던게 1년안에 다시 얼룩덜룩하게 되버리면 그것도 무상으로 보수 해줘야 한다'

 

이러던데요. 이거 맞는 이야긴가요??

 

이 아줌마는 자기가 알아보니 저렇게 AS개념으로 1년간은 해주는게 맞다고 하던데..(돈을 몇백을 깎아놓고서는;;)  

 

이 상황을 대충 아는 다른 사람들은 혹시 부동산 사장이 싼비용에 더 좋은재료랑 다른 문제들까지 다 해결해보려고

 

일부러 그 아줌마한테 아빠보고 요구하라고 자꾸 시키는거  아니냐고 하십니다..(음모론 까지,,)

 

 

결국 주저리떠드는 하소연만 적었네요;;

 

근데 진짜 너무너무 힘들고 짜증나서 적어 봤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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