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궁궐이 일본 사찰 모양? 더킹 왜색 논란

임나연 작성일 20.04.20 19: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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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캡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SBS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가 대한제국 궁궐을 표현하는 오프닝에 일본 동대사(도다이지) 이미지를 써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대한제국 궁궐 CG에 일본 절을 갖다 쓴 더킹’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드라마에 일본 색채가 묻어난다는 비판이다.

문제의 장면은 오프닝 23초쯤 등장하는 장면으로 아래는 빌딩 숲으로 뒤덮인 현실 세계를, 위는 대한제국이 멸망하지 않은 평행세계를 합쳐 컴퓨터 그래픽(CG)으로 표현했다. 문제는 CG로 만든 대한제국 궁궐이 일본의 7대 사찰인 동대사를 닮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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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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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킹 오프닝에 삽입된 동대사. SBS 캡처


궁궐 CG뿐만 아니라 황실 문양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시청자는 더킹 시청자 게시판에 “태극문양을 가린 벚꽃은 대체 뭐냐”며 “일본 국화로 태극문양을 가린 거냐”고 비판했다. 다른 시청자 역시 일본 왕가 문장을 올리며 “다른 세계의 황실 문양 창의적으로 만든 것인지 궁금하다. 일본 황실 문장과 기본 도안이 비슷한 것 같다”고 썼다.

이에 네티즌들은 “연출은 이런 것도 못 잡아내고 뭐하냐” “출연 배우 불륜, 여성혐오에 왜색 논란까지 문제가 많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홍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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