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두달동안 온갖 집중포화속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켜

검찰개혁의 불쏘시개 역할을 해 주신데 대해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사퇴 결심까지 당신의 마음속에 얼마나 착찹한 번민들이 끊이지

않았을지 가족의 고통과 호소에 이를 악물고 감내했을지 감히 짐작조차 못하겠지만

국민의 한사람으로 수없이 고뇌했을 당신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심히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제 공직을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시더라도

당신의 노고와 검찰개혁에 대한 집념만은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에게 가해진 모든 것들을 기억하겠습니다.

하여 반드시 썩어빠진 검찰을 개혁하는데 저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를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