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출] 칠갑지.. 어디까지 먹어봤니? -제 2부-

가재장군 작성일 15.09.20 01:36:49
댓글 31조회 5,004추천 20

부제 : 낚시는?

 

얼마 안되는걸로 1,2부 나눠쓰는것도 모자라 시간이 이렇게 오래걸리니 죄송합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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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화려한 태클박스와 함께 2부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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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들류님이 가져오신 쭈삼볶음으로 2일차의 밤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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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에서 친히 올라와주신 다시만난 님께서 화려한 입담과 함께 그림자분신술을 시전하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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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너무마셔서 그런지 저때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분명 눈뜨고 얘기하는거 듣고 웃고있었는데

 

사람들이 깨우더군요. 들어가서 자라고...

 

슈발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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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주무실 관을 짜고 난 후에

 

술을 한참 더 마시다가 주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도저히 못버텨서 제일먼저 들어가서 자버렸습니다..

 

오전부터먹은 술들이 깨기 시작하면서 머리도 아프고 다시 술이 취하면서 이상한 느낌이들어요

 

어때요

 

재미지겠죠?

 

정출 오고싶죠?

 

술 좋아해요?

 

.............................

 

그렇게 잠이든 사이에

 

김부추남님이 제 옆으로 와서 잠을 청하셨습니다...♡

 

누워서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른채 인사를 드리고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그러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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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지옥의 아이폰 알람소리가 시작이 됩니다.

 

이때 제가 꿈을 꾸었는데

 

친구랑 같이 밥을먹다가 이녀석이 알람이 울리는데 가만히 있는거 아닌가요

 

"야 좀 꺼라"

 

"ㅎㅎㅎㅎㅎㅎ"

 

하길래 핸드폰을 집어던졌는데 핸드폰이 박살이나도 알람은 계속 울리더라구요

 

제발 이것좀 꺼달라고 애원을 했는데 그냥 웃기만하는데

 

그때 잠에서 깻습니다.

 

옆텐트에서 알람이 어마어마한 소리로 울리더라구요.

 

토끼님도 일어나시더니

 

"아 뭐야.......크..허....헝헝엉엉드르러어어어어어엉"

 

토끼님 다음부터 1시간동안 깨있었다고 하지마세요. 거짓말인거 다 알아요.

 

어쩌겠나요. 끄러가야죠.

 

텐트문을 열고 나가니 사람들이 뭐냐뭐냐 하십니다.

 

소리가 나는쪽 텐트를 가서 지퍼를 열고 얼굴을 더듬더듬 만졌습니다.

 

죄송해요.. 안보였어요..

 

그러더니 번쩍 일어나셔서 알람을 끄시더라구요.

 

그리고 약 10분 후

 

다시 지옥의 알람이 시자아아아악!!!!!!!!!!!!!!!!!!!!!!!!!!!

 

그리곤 저는 낄낄대다가 다시 잠이들었고.

 

새벽이 밝았습니다.

알람의 주인공은 굳이 아롱밝히지바롱않도록님이하겠에요습니다.

 

아침이 밝았으니

 

낚시가즈아!!!!!!!!!!!!!!!!!!!!!!!!!!!!!!!!!!!!!!!!!!!!!!!

 

 

가요 형님!!

 

 

아침은 가재, 트루님, 김부추남님 이렇게 팀을 짜서 움직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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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보이기때문에

 

오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하고 계시는 트루님을 졸졸졸 따라댕기도록 합니다.

 

듣고 해보는것도 좋지만 저는 보고 배우는걸 더 선호합니다.

 

관찰하고..

 

유심히 살펴보고..

 

따라해보고..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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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님을 따라다니는 것은 참 재미집니다.

 

무슨강이에요 말씀해보세요

 

왜 시야가 흐려지죠?

 

포인트를 배우고, 어떻게하면 잡을 수 있는지 잘 알려주시거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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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왔어요. 요단강

 

 

추웠던 새벽을 뚫고 이리저리 열심히 포인트를 지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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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추남님께서 가지런커를 뽑아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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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님은 뙇!!! 뽑아내십니다.

 

저는 꽝이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울고있던중
 

 

'위이이이이이이이이잉'

 

가재 : 여보세요. 대출안받아요.

 

변들류 : 밥먹으러와요

 

가재 : 아, 네 알겠습니다.

 

밥먹으러가염!!!!!!!!!!!!!!!!!!!!!!!!!!!!!!!!!!!!!!!!!!!!!!!!!!!!!

 

 

아 이때가 제일신나.

 

어제 저녁에 먹고 남아있는 쭈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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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사님의 정성과 사랑과 관심, 욕정, 모두 쏟아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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헑..헑...

 

늦게온 저는 몰랐는데

 

앞서 드신분들은 저희 못먹을까봐 얼마 못드셨다고 하셨드라구요..

 

저는 그것도모르고..

 

맛있어 하면서 돼지같이 다 처먹어버렸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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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도먹고..

 

 

어찌되었든..

 

너무 맛있게 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었네요. 헤헤헤

 

아침먹었으니

 

또 

 

낚씌하러 가아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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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낚시 정출이니까..

 

점심먹고 아침까지 술에쩔어서 주무시던 간디님께서 일어나십니다.

 

런커 잡으러 가셔야 하거든요.

 

그러던중 반대편 석축에서 어마어마한 함성과함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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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4짜로 시작해서

 

요 사진에있는 2번째 배식이까지 연타를 척척 해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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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바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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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그레이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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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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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껀가 토끼님꺼인가..?? 하여튼 멸치


배스사진은 별로 없네요..ㅋㅋ

 

칠갑지는 물이 참 맑고 풍경이 좋았던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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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후 칠갑지는 해가 뜨고 참 아름다웠네요.

 

데헷

 

이제 낚시도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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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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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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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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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먹습니다.

 

먹었으면요?

 

그다음은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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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야해요

 

안그럼 형님들 체력이 딸려서 안되거든요

 

ㅎㅎ

 

2박3일동안 먹고자고낚시먹고자고먹고자고먹고자고싸고싸고싸고 푸데기로 싸고 먹고자고 싸고가 끝났으니

 

마지막은 아름답게 정리를 해야합니다.

 

지성인은 머문자리도 아름답거든요.

 

짱공유 회원들은 전부 머물렀던자리 다 아름다우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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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문자리는 항상 아름답게.

 

쓰레기봉투 사가셔서 모두 담아오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미의 장식.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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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일자로 모여 허리에 손을 올린 후

 

찍어야 합니다.

 

이거 공식포즈로 지정. 정출때마다 찍기. 빼기없음. 빼면 손모가지 안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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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얼굴 대공개

 

어떤분의 키 차이가 너무 난다는 의의 제기로 다시 찍기로 합니다.

 

변들류님의 핸드폰으로 찍었으나 송여사님의 핸드폰으로 다시 찍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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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를 할 줄 모르는 어르신들께서는 이렇듯 실수를 가끔 하십니다.

 

"아, 할줄모르네~ 나와봐 나와봐~"

 

한참의 실랑이와 함께 키 논란이라는 설전을 벌이고

 

모두함께 모여서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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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이제야 별 차이없어 보이네요.ㅎㅎ

 

이렇게 2박3일간의 정출을 마무리 하고144268043937459.jpg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커피타임을 갖고

 

모두 집으로 고고싱~

 

정출동안 너무 화기애애하고

 

먹을것도 많이 먹고

 

낚시도 많이하고 많이잡고

 

많이 배웠던 것 같네요.

 

너무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과

 

더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더 많은 낚시정보를 공유하며 지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박3일 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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