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닉킨입니다.

닉킨 작성일 08.04.03 0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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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닉킨입니다.

오늘로써 사실상 글을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저의 글을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지금까지 14편의 글을 쓰면서 제가 할말은 다한듯 싶습니다.

비록 모든글이 양질의 글은 아니었고 글을 읽어주신 분들의 취향에 맞는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아니었던 때도 있었지요.

어떤때는 누구나 믿기 힘든 이야기 였기에 비판도 있었고 비난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있어서 글을 쓰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14편에 와서야 글을 쓰면서 제가 느낀것은 더이상 글을 쓰는것이 무의미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제 글을 봐주시는 사람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게시판을 보면서 추천수에 대해 민감해진 저 자신을 보고는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글을 시작하면서 남들의 반응은 신경쓰지 않고 내 자신만의 이야기를 쓰려고 했는데 이런식으로 가다보면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낼까 두렵기 시작하더군요.

 

또한 더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앞에서 게시한 글 이외에 여러분의 흥미를 위한 이야기는 더 없다고 판단되서 글을 마치게되었습니다. 이것은 제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앞선 글들이 믿음을 잃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그에 앞서서 저 자신이 앞으로 더이상 좋은글을 쓰지 못할꺼라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사람이 시작과 끝을 맺을줄 알아야 한다는 오래된 격언이 있듯이 저도 이쯤에서 물러날까 합니다.

 

또한 무서운 글터의 여러 독자분들이 부디 미신에 현혹되지 않고 재미에서 그쳐주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신 모든 짱공유 무서운 글터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2008년 4월 3일 닉킨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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