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MBC 개그 하냐? -_-

엘드로드 작성일 08.04.03 14: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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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MBC측의 "정몽준의 MBC보도국 여기자 성추행 사과 요구"관련 해서 너무 황당한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사건의 발단은 정몽준 후보가 유세를 하고 인파를 헤치며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 가는 과정에
서 MBC의 여기자의 얼굴을(정확히는 볼부위를) 손등으로 건드렸다는 건데요, 이에 그 여기
자는 즉시 정몽준 후보에게 "성추행"이 아니냐며 항의를 했고, 정몽준 부인이 잠시후 그 여
기자가 있는 취재차량에 찾아가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고, 그 날 저녁 정몽준 측은 그 여기자
가 불쾌하게 여겼을 지도 모를 일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서한으로 밝혀 왔습니다. 이에 MBC
측은 그것으로는 부족하니 공식적으로 사과와 잘못(?)을 인정하라는 건데요...

 

이거참...

 

자 이제 부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정몽준 후보가 유세를 마치고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 가는 과정에서 MBC여기자가 인텨뷰를
요청하자 거절하는 뜻으로 손을 들어 보인다는게(미안하다 지금은 바쁘니 다음에 하자는
뜻으로), 그만 얼굴 부위를 건드리고 말았는데요. 이걸 성추행으로 봐야 하는지요?

 

다들 TV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이런 유명인사들 정치 유세하는 곳에는 언제나 많은 인파로
그들을 경호하는 경호원이 소용없을 정도로 사람들에 밀리고 치이고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사람들에게 밀려 신체적인 접촉이 일어 났는데 이걸 성추행으로 판단해야 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 당시 천여명의 사람들이 유세 현장에 모여 있었고, 수많은 취재
기자들이 정몽준 후보를 취재 할려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는 상태에서, 더구나 부인까지 대
동하고 있는 상태에서 바쁘다며 자신의 차량으로 돌아 가는데 그 여기자한테 다음에 인터뷰
하자며 그 여기자의 볼을 쓰다듬 었겠습니까? -_-????

 

* 당연히 볼을 쓰다듬은 거라면 글올리는 저도 정후보의 행동을 이해 못할 것이며, 당연히
성추행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후보측에서는 마이크를 마구 들이되자, 인터
뷰를 거절하고 다음에 하자는 뜻으로 손을 들어 올려 보인다는게, 군집해 있는 수많은 사람
들과 기자들 한테 밀려 MBC 보도국의 여기자의 볼을 치게 되었다고 주장 하는데요. 어느게
더 납득이 가고 타당하다고 보는지요? 정후보가 그정도도 판단 못할 정도로 바보여서 그 수
많은 사람 있는 앞에서 그 여기자 귀엽다고 볼 쓰다듬으면서 다음에 차라도 같이 하면서 인
터뷰 할까 라는 식으로 성추행을 했겠습니까? -_-

 

이번의 경우에는 인터뷰를 못한 여기자가 홧김에 이런 어이 없는 일로 사건을 크게 몰고가는
걸로 밖에는 안보이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정몽준 후보 알바 라고 할까바 이런글 올릴까 말까 생각했는데, -_-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여기자들 툭하면 "성추행"을 들먹거리는데, 아니 현장취재 하면서 사람들한테 밀리고 치이
고 하는 거는 다반사인데, 지하철에서 사람들 한테 밀려서 실수로 앞에 있는 여자랑 부딪힌
거랑 비슷한 상황을 성추행이라고 따지고 든다면, 뭐하러 기자 하는 겁니까? 그게 너무 한거
같아서(여자라는걸 무기로 쓰는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고요, 참고로 저는 문국현 후보 지지잡니다 -_-. 정몽준 빠돌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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