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이벤트] 추리 빌라 살인사건 (정답공개)

쿠라라네 작성일 09.11.25 0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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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는 분은 있는데 이벤트를 하는 분이 없네요.

 

제가 먼저...

 

문제 나갑니다.

 

 

 

오후 7시경, 119구조대에 어떤 남성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는데

 

“살, 살려줘… 범인은 노랑머리…”라고 말한 뒤 그 남성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119구조대원들이 전화발신지 추적을 해서 출동했을 때는 이미 피해자가 숨을 거둔뒤였다.

 

피해자의 집은 빌라 302호였고 피해자의 가슴에 부엌칼이 박힌 채

 

거실의 전화기 앞에 수화기를 쥔 채 쓰러져 있었다.

 

핏자국이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져 있었다.

 

피해자는 현관에서 칼에 찔린 뒤 거실로 기어가 구조신고를 한 것 같았다.

 

조사를 해보니 피해자가 며칠 전에 완성해서 장롱 속에

 

보자기로 싸서 보관해 왔다는 추리극 시나리오가 사라지고 없었다.

 

도둑이 어떤 방법으로 문을 열고 들어와 시나리오를 훔쳐가지고 나가다

 

누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인기척에 놀라 부엌에서 부엌칼을 가져다

 

현관에 서있던 피해자를 찔러 살해하고 도망간 것 같았다.

 

다행이 빌라의 출입문에 감시카메라가 있어 드나든 사람이 모두 녹화되어 있었다.

 

그런데 사건이 발생한 뒤 빌라 밖으로 나간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결국 범인은 빌라 안에 있다는 얘기였다.

 

빌라 안에서 알리바이가 정확하지 않은, 노랑머리를 한 용의자는 모두 7명이었다.

 

 

1. 강문준 : 101호 거주.

 

살해된 302호 피해자와 같이 시나리오 작업을 한 팀원.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 집에서 목욕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

 

 

2. 박현성 : 201호 거주.

 

피해자의 사촌으로 피해자의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음.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 집에서 고양이와 놀고 있었다고 주장.

 

 

3. 전혜신 : 202호 거주.

 

피해자와 가장 친했었는데 며칠 전 피해자와 심한 말싸움을 한 뒤 사이가 나빠졌음.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 집에서 검은머리를 노란색으로 염색하고 있었다고 주장.

 

 

4. 정은희 : 사건이 일어나던 날 아침 401호에 놀러온 401호의 친척. 피해자와 안면이 없음.

 

평소에 모자를 자주 쓰고 다니며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

 

혼자 401호의 거실에서 추리소설을 읽고 있었다고 주장.

 

 

5. 황성공 : 501호 거주.

 

일주일에 한번 피해자 집에 들러 추리 소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바꿔보고 있음.

 

사건이 나던 시간 집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었다고 주장.

 

 

6. 김태공 : 빌라의 경비원.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 경비실 옆 화장실에 있었다고 주장.

 

 

7. 하종원 : 502호 거주.

 

1주일 전에 이사를 왔지만 추리소설을 좋아해 피해자와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자주 잡담을 나누곤 했음. 사건이 일어나던 시간 집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다고 주장.

 

 

 

문제) 7명의 용의자 중 범인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답공개합니다. 드래그하면 나와요~

 

단서는 피해자가 남긴 "범인은 노랑머리..." 에 나와있다.

 

노랑머리의 범인은 죽은 할머니와 전혀 안면이 없는 정은희.

범인이 할머니와 아는 사이였다면 범인의 모습을 본 할머니가

노랑머리’라는 외모상의 특징을 말하는 대신 그 사람의 이름이나

집의 호수 같이 이미 알고 있는 구체적인 사항을 말했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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